상식

이스터섬의 비극

frog.ko 2020. 10. 21. 03:45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손꼽히는 이스터섬의 거대한 모아이 석상을 아십니까. 또 그런 거대한 석상 887개를 만든 그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이스터섬의 원주민들은 한때는 거대한 석상을 세울 정도로 문명이 번성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철저하게 몰락의 길을 걸었다.이스터섬은 1722년 부활절 일요일 네덜란드 선장 로헤벤이 처음 발견했다.

 

섬의 원주민들은 누추한 오두막이나 동굴에 살면서 서로 간에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고 부족한 식량으로 인해 식인 풍습까지 있는 지옥과 같은 섬이었을 뿐이다.

 

부활절 날 발견했다고 하여 영문으로 부활절이란 뜻의 ‘이스터’로 이름이 붙여졌다.

 

그런데 로헤벤은 이 섬에서 대단히 이상한 것을 보았다. 무게 40∼50t이 넘는 거대한 석상들이 섬의 여기저기에 우뚝 서서 말없이 바다를 바라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석상들이 ‘모아이’다. 섬 전역에서 발견된 그 숫자는 무려 887개,도대체 거대한 모아이 석상을 세울 정도로 번성한 문명과 풍요로운 자연을 가지고 있던 그들이 멸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 최초로 정착한 이주민들은 단이족(短耳族)으로 이들은 히바 섬에 살고 있었다.단이족의 추장은 한 여인을 두고 사랑으로 인한 장이족(長耳族)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이스터섬으로 이주했다.

 

섬에는 식량이 부족하여 고구마를 주식으로 삼고, 닭과 쥐를 길러 식량을 대신하였다. 그러나 장이족이 다시 이 곳으로 침략해 와 섬 전체를 지배하였다.이들은 단이족에게 반란의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대규모의 건설 작업에 착수하였다.이것이 모아이의 제작이다. 단이족은 농사짓는 시간 이외에는 모아이를 만드는 노동에 전념 하여야 했다.

 

장이족은 사람을 잡아 먹는 풍습이 있어 단이족의 아이들을 자주 잡아 먹었다.결국 이를 참지 못한 단이족은 또다시 전쟁을 일으켰고 이번에는 장이족이 싸움에서 패배하였다.장이족들은 이 섬의 동쪽 포이케 반도로 쫓겨가서 커다란 참호를 팠다.단이족들의 공격에 대비하고 단이족들을 이속에 몰아넣고 불태워 죽이려고 하였으나 이 계획이 누설되었다.

 

결국 단이족들에게 후방에서 공격을 당하여 그들은 불구덩이 속에 몰아 넣어졌다.이 전설로 보아참호의 불이 번져 섬에 무성했던 숲들을 모두 태워 버렸고,단이족들은 더 이상 석상을 만들지 않았으며, 운반하던 석상들도 도중에 버린 것으로 추측된다. 과학자들의 조사 결과 실제로 이 섬에는 17세기까지 나무가 번성했던 것으로 보아 이 전설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현실적으로 풀이하면 이스터섬은 다른 열대 섬과 같이 열대 우림이 무성했으나 인구의 증가에 따른 자원 약탈과 모아이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부분별한 목재 채취로 인한 결과로 점차 섬의 표토까지 빗물에 점차 휩쓸려 식수고갈및농사를 지을 땅까지 없어지게 된 것이라 한다.

 

롱고롱고 문자(영어: Rongorongo Script)는 칠레의 이스터 섬에서 쓰이고 있는 라파누이어를 기록할 때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이다. 현재까지 이 문자는 남아있는 문헌이 많지 않아서 문자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롱고롱고 문자
롱고롱고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