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10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배신자?

칼 14세 요한(스웨덴어: Karl XIV Johan, 1763년 1월 26일 ~ 1844년 3월 8일)은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국왕(재위: 1818년 2월 5일 ~ 1844년 3월 8일)이자 스웨덴의 현(現) 왕가인 베르나도테 왕조의 시조이다. 노르웨이 국왕으로는 칼 3세 요한(노르웨이어: Karl III Johan)에 해당한다. 본명은 장밥티스트 쥘 베르나도트(프랑스어: Jean-Baptiste Jules Bernadotte)로서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육군에 일개 사병으로 입대한후 하사관을 거쳐 장교가 되었으며, 프랑스 혁명 당시 초고속 진급을 통해 1804년에 원수가 되었고 끝내는 국왕의 지위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프랑스 남서부 베아른의 포(Pau)에서 아버지 장 앙리 베르나도트와 어..

사람 2021.11.25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측천무후'

측천무후(則天武后, 624년 2월 17일 ~ 705년 12월 16일)는 당나라 고종 이치의 황후이자 무주(武周)의 황제이다.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이다. 중국 역대 황제들 중 최고령(67세)으로 제위에 오른 황제이기도 하다. 30살에 황후가 되어 80살에 죽을 때까지 무려 50여 년을 권력의 핵심 자리에 계속 있었다. 당 태종 이세민의 후궁으로 궁에 들어와서, 태종 사후 뒤를 이은 당 고종의 황후(아버지의 첩을 부인으로...)가 되었다. 이 따위 개막장 족보가 가능했던 이유는 당 황실이 원래 선비족과 한족의 혼혈이라 북방 유목 민족의 풍습에 익숙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목 민족들 사이에서 아들이 아버지 사후에 자기 생모를 뺀 나머지 첩들을 자기 부인으로 삼는 것은 일상적인 풍속이었다. 656년 측천..

사람 2021.07.16

십자군전쟁에서 이슬람을 구한 쿠르드족 '살라딘'

살라흐 앗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또는 살라딘 (1138년? ~ 1193년 3월 4일)은 12세기경 티크리트(현재 이라크 북부) 출신의 쿠르드족 무슬림 장군이자 전사였으며 이집트, 시리아의 술탄이었다. 3차 십자군 원정에 맞서서 이슬람을 이끌었다. 전성기에 그는 이집트, 시리아, 예멘, 이라크, 메카, 헤자즈 등지를 아우르는 아이유브 왕조를 세웠다. 서양에서는 살라딘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그의 본명은 유수프(Yousuf) 였다. 그는 그의 지도력과 군사적 역량으로 무슬림과 기독교계 모두에게 알려졌으며, 십자군과 맞서 전쟁을 치를 당시에 탐욕스럽고 무자비했던 십자군의 군주들에 비해 온건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자비로운 군주로 덕망이 높았으며 그가 보인 기사도 정신과 자비심은 서방세계에 널리 전해져 수많은..

사람 2021.07.15

남미의 카우보이'가우초'

스페인어 Gaucho, 포르투갈어 Gaúcho로 목동을 뜻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남아메리카의 팜파스 전역에 분포한 카우보이를 말한다. 어원의 유래는 불분명하나 가장 유력한 설은 아라우카니안족들의 언어에서 '고아'를 뜻하는 말에서 왔다고 한다. 대부분 에스파냐인과 인디언의 혼혈로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번성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독립에 커다란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농장의 일꾼이나 도시의 날품팔이 노동자로 전락했다. 원래 이들은 스페인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혼혈인 메스티소거나 흑인과 스페인인의 혼혈인 물라토였다. 때로는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독일 출신들도 있었다만 소수였다. 대부분은 스페인 중부 카스티야 및 안달루시아에서 온 스페인계 백인 남성과 원주민 여성의 혼혈이었으며,..

사람 2021.06.19

천 명의 아이를 낳은 왕

술탄 물레이 이스마일은 1645 년경 모로코의 Sijilmassa에서 태어났다. 그는 현재까지 모로코를 통치하고있는 왕실 인 Alaouite 왕조의 두 번째 통치자로 15 명의 아들 중 일곱째였다. 그는 1667 년부터 1672 년 이복형이 죽을 때까지 모로코 북부와 페즈 왕국의 총독이었다. 그는 악명 높게 무자비했으며, 그의 통치는 페즈의 성벽에 400 명의 반란군 머리를 전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그는 1687 년에 페즈에서 55 년 동안 지속될 통치를 시작하기 위해 술탄으로 선포되기 전에 조카와의 왕좌에 맞서 싸웠으며 통치 기간이 가장 길었을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기간 이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이스마일의 ‘공식 자녀수’는 888명이다. 하지만 프랑스 외교관이자 모로코를 자주..

사람 2021.05.28

쿠바의 한인 혁명가 '헤로니모 임'

헤로니모 임(Jeronimo Lim Kim, 한국명 : 임은조, 1926 ~ 2006)은 쿠바 한인 2세대이자, 독립운동가인 임천택의 장남이다. 쿠바 산업부 차관과 쿠바한인회장을 역임했다. 97년 국민훈장 동백장에 추서된 아버지 임천택(85년 작고)씨가 1926년 마탄사스의 에네켄 농장에서 노역하던 와중에 태어났다. 쿠바의 한인들 가운데 최초로 종합대학에 입학한 헤로니모가 쿠바 혁명운동에 뛰어든 것은 18살 때부터였다. 쿠바의 마탄사스주 법학부에 다니던 헤로니모는 부패한 쿠바사회의 모순을 몸소 체험하며 혁명의 대열에 가담한다. 헤로니모는 그 일로 구속돼 감옥에 갇히고, 마탄사스에서 학교를 다니기 힘들자 아바나로 학교를 옮긴다. 여기서 피델 카스트로를 만난다. 1946년 아바나대 법대에 진학한 뒤 5년제 ..

사람 2020.11.28

나폴레옹은 코르시카인이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년 8월 15일 ~ 1821년 5월 5일)는 이탈리아에 뿌리를 두고 있었으며, 나폴레옹이 태어난 코르시카는 1768년까지 제노바의 소유였으며 나폴레옹의 집안도 롬바르드족에서 내려온 보나파르트 가문의 후예로 토스카나 출신의 이탈리아 인이다. 코르시카 출신의 하급귀족으로 시작해 프랑스 혁명의 혼란한 시대 속에서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통해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며 유럽의 모든 열강들을 굴복시키고 황제 나폴레옹 1세가 된 인물이다. 사실 그의 본명도 이탈리아식인 나폴레오네 부오나파르테였다. 그의 아버지는 샤를 보나파르트로 코르시카 독립투사였던 파울리의 부관 자격으로 독립투쟁을 하며 프랑스군을 상대로 보르고에서 승리를 하기도 하지만 프랑스 본국에서 파견된 지원군에게 격파당했다. 다행히 프..

사람 2020.11.21

인도의 불가시천민(不可視賤民)

인도는 계급사회다. 이른 바 ‘카스트’ 사회다. 아래에서부터 수드라, 바이샤, 크샤트리아, 브라만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에도 못 끼는 계층도 있다. 이른바 아웃카스트(out-caste)다. 카스트 밖에 있다는 뜻이다. 흔히 ‘불가촉천민(不可觸賤民, Untouchable)’이라고 불린다. 접촉해서는 안 되는 천민이라는 말이다. 길을 가다 어깨라도 부딪히면 재수에 옴 붙는다는 뜻이다. 더 아래 계급도 있다. 불가시천민(不可視賤民)이다. 봐서도 안되는 천민이라는 말이다. 영어로 ‘Unwatchables’가 아니라 ‘Unseeables’다. watch는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이다. see는 보고 싶지 않아도 보는 것이다. 따라서 Unseeables는 보이지도 않아야 된다는 말이다. 실제 이들은 목에 방울을 걸고..

사람 2020.11.18

칭기즈칸의 사준사구(四駿四狗)

사준사구(四駿四狗)는 네 마리의 충성스런 준마와 충견을 뜻하며, 칭기즈 칸을 도와 몽골제국을 건국한 8명의 장수를 지칭한다. 사구사준이라고도 한다. 몽골제국의 역사를 기록한 『원조비사(元朝秘史)』에 나오는 「4마리의 준마・4마리의 충견」에서 유래한다. 사준(四駿) 치라운 : 소년 시절의 칭기즈 칸이 타르구타이 쿠릴투크로부터 쫓겼을 때, 그를 숨겨 주고 친우의 관계를 맺음으로서 칭기즈 칸의 수하에 들게 되었다. 칭기즈 칸을 받아들여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천호장에 임명되었으나 칭기즈 칸 때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오고타이 때는 금나라를 정벌하러 가자마자 죽었기에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그 자손은 원조 4대 권문세족의 하나로서 부귀영화를 누렸다. 보로클 : 쥴킨부 토벌 당시 전장에서 발견되어 칭..

사람 2020.11.13

일본 사무라이 전설은 허구

사무라이(일본어: 侍)는 일본 봉건 시대의 무사(武士)를 뜻한다. 본디 가까이에서 모신다는 뜻의 단어 시(侍)에서 나온 말로써 귀인을 경호하는 사람을 가리켰으나, 헤이안 시대 이후 일반적인 무사를 가리키게 되었다. 주군을 잃은 사무라이는 로닌이라 불리며, 칼솜씨를 제외한 기술이 없어 특별한 직업 없이 유랑하거나 걸식하며 살인청부와 도적질 등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원래는 유력 귀족이나 여러 다이후(大夫)를 섬기는, 사무라이혼(侍品)이라 불린 통상 위계 6위 정도의 하급 기능직 관인층, 즉 귀족과 연줄이 있는 국가 레벨의 지배계층의 가장 낮은 곳을 차지하고 있던, 실무자 계급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일본 역사에서 사무라이는 귀족이 왕을 제치고 중앙권력을 장악한 10세기 전후에 등장했다고 한다. 앞머리를 밀고 ..

사람 202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