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전쟁 24

아루나찰프라데시

아루나찰프라데시는 중국과 인도의 영토 분쟁의 초점의 기점인 지역으로 인도는 아루나찰 프하나의 주로 간주하는 중이다.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면적은 8만 3743km²로 남한보다 약간 작다. 이 지역은 원래 인도와 티베트가 국경을 맞대고 있던 지역이었다. 남으로는 아삼 및 나갈랜드주와 닿아 있고 동으로는 미얀마, 서로는 부탄, 북으로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여명이 빛나는 신의 땅’이라는 의미답게 인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밝아오는 지역이다. 식물학자들의 낙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히말라야 난을 비롯한 각종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인도계, 티베트계, 중국계, 미얀마계를 비롯한 여러 부족이 뒤섞여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1962년 10월 20일 중국 인민해방..

지리/전쟁 2023.10.20

노보로시야 연방국

노보로시야 연방국 또는 인민공화국연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일대 지역이 모여 결성한 미승인국이다. 2014년 4월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이 독립을 선포하였으며 5월 22일 2개국을 연합한 연방을 선언하였다. 5월 24일 2개국 지도자들이 두 나라의 연합을 창설하는 조약에 서명함으로 공식화 되었다. 노보로시야의 상태는 현재로서는 분명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오직 미승인국들인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 인민공화국만이 연방화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 파벨 구바레프에 따르면, 노보로시야는 단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방 뿐만이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주, 헤르손주, 오데사주, 미콜라이우주, 자포리자주, ..

지리/전쟁 2022.02.20

이라크의 숨통 '샤트알아랍 수로'

샤트알아랍 강은 이라크 남부에서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이 합류하여 이란과 이라크 국경을 따라 200km를 흐르는 강이다. 오스만투르크 제국 시절에 샤트알아랍은 이란과의 국경이었다. 1913년 이슬람의 두 강대국인 오스만투르크 제국과 이란은 국제적 관례인 '탈베크(Talweg)의 규칙'을 따라 샤트알아랍의 가항수로(可航水路)의 가장 깊은 곳(流心)을 양국 간의 경계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차 대전 이후 오스만투르크가 패하고, 이라크는 영국의 위임통치령이 되었다. 1932년 이라크는 영국이 뒤를 돌보아 주는데 힘입어 샤트알아랍의 동쪽(이란쪽) 연안으로 국경선을 긋는 조약을 체결했다. 이란은 탈베크의 규칙을 지켜 강 중앙을 경계로 하자고 했지만, 러시아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영국의 지원이 필요했..

지리/전쟁 2021.08.22

나찌의 항공모함 '그라프 체펠린'

그라프 체펠린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의 독일의 유일한 항공모함이었다. 1935년 11월 16일 발주되었고, 1936년 12월 28일 킬의 '도이체 베르케(Deutche Werke)'에서 준공되었다. 1938년 12월 8일 진수되었으나 완성되지 못하였고, 실전에 투입될 수 없었다. 1935년 아돌프 히틀러가 지시하여 건조를 시작하였다. 당시 크릭스마리네 총사령관 에리히 레더 제독은 1945년까지 4척의 항공모함을 포함한 대규모 대양함대를 건설하기 위한 Z 계획을 수립하였다. 하지만 애초에 함선설계기술이 열악한 독일이 독자적으로 제대로 된 항모를 만들 수 있을리는 만무했고, 독일 독자적으로는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힘들다고 판단, 독일보다 육,공군 기술력은 딸리지만 상대적으로 해군 기술력이 우월한 일본 제국에게..

지리/전쟁 2021.07.29

미국 스페인 전쟁

미국-스페인 전쟁 또는 미서전쟁(美西戰爭)은 1898년 4월부터 8월까지 쿠바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스페인 간에 쿠바와 필리핀에서 벌어진 전쟁이다. 이 전쟁은 쿠바의 독립 운동이 스페인에 의해서 거부되자 이를 해결할 것을 미국이 요구하면서 시작되었다. 19세기에 제창된 먼로주의는 쿠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투쟁을 지지하는 정치적 기초로서 작용하였다. 쿠바는 십년 전쟁 이후로, 자치권을 얻기 위해 때때로 투쟁해 왔었다. 이미 1853년에 미국은 마드리드 주재 미국 공사를 통해 1억 5,000만달러(2017.12.09 기준 38,035,920,000,000 38조3백5십9억2000만원)에 쿠바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스페인의 강한 반발만 불러일으켰다. 루이지애나를 프랑스로부터 매입했듯이 쿠바도 그..

지리/전쟁 2021.06.01

일본제국의 삽질'야마토급 전함'

야마토급 전함은 해군의 확장을 제한해오던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과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서 탈퇴한 일본이 기어이 조약의 제한을 무시하고 건조한 규격 외의 초거대 전함이다. 당초에는 총 8척의 건조가 계획되었고, 야마토급의 완성에 따라 이전 함급이었던 공고급, 후소급 전함, 이세급 전함은 모두 스크랩처리. 나가토급은 연습전함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산문제와 전쟁발발 등으로 인해 실제로 군함으로서 완성된 것은 3척, 전함으로서의 야마토급은 단 2척에 불과했다. 초도함 야마토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 뛰어들기 직전부터 건조를 시작해 태평양 전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수/취역하였으며, 크기나 배수량만 봐도 현대의 대형 크루즈선이나 중형 항공모함에 필적한다. 전함 야마토는 그야말로 거함거포주의의 정..

지리/전쟁 2021.05.23

30년 전쟁(유럽의 종교전쟁)

1618년부터 1648년까지 신성 로마 제국과 중부유럽을 무대로 벌어진 30년 전쟁은 유럽에서 로마 가톨릭교회를 지지하는 국가들과 개신교를 지지하는 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종교 전쟁이다. 유럽 뿐만 아니라 인류의 전쟁사에서 가장 잔혹하고 사망자가 많은 전쟁 중 하나였으며, 사망자수는 800만 명이었다. 전쟁이 일어나기전 1610년대 초에 유럽의 정세는 크게 바뀌고 있었다. 가장 큰 역사적 변화는 스페인 제국의 몰락이 가속화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스페인 제국이 쇠퇴를 거듭할 무렵, 유럽에서는 새로운 세력들이 등장해 스페인 제국의 패권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큰 성장 세력은 프랑스 왕국이었다. 백년 전쟁 이래로 봉건제가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한 프랑스 왕국은 앙리 4세의 통치 하에 중앙 집권의 기..

지리/전쟁 2020.12.08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무기 'AK-47 '

1947년형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1947년에 발명한 돌격소총이다. 단순함과 높은 신뢰성,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아프리카에서는 닭 한 두 마리의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암시장에서는 100달러에서 1000달러에 팔렸다고 한다. AK-47은 가장 많이 생산된 돌격소총이다. 정품과 불법 복제판까지 합치면 대략 2억정이 생산됐다. 그리고 총에 무지한 사람도 1시간 정도의 설명을 들으면 바로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고 총기 사용이 가능한 정도로 간단하고 부품 약 100개 중 4개 정도만 작동해도 쏠 수 있다. 또 진흙이나 사막 같은 곳에서도 잘 작동된다. AK-47을 만들 당시 M1 개런드 소총과 독일의 Stg44와 MP40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한다. AK-47은 프레스 방식으로 ..

지리/전쟁 2020.11.20

제2차 세계 대전 통계

국가별 사망자 국가 군 일반 민간인 합계 소련 1200 만 1,700 만 2,900 만 폴란드 597,000 586 만 623 만 독일 325 만 244 만 569 만 유고 슬라비아 305,000 135 만 166 만 루마니아 450,000 465,000 915,000 헝가리 200,000 600,000 800,000 프랑스 245,000 350,000 595,000 이탈리아 380,000 153,000 533,000 대 브리튼 섬 403,000 92,700 495,000 미국 407,000 6,000 413,000 체코 슬로바키아 7,000 315,000 322,000 네덜란드 13,700 236,000 249,000 그리스 19,000 140,000 159,000 벨기에 76,000 23,000 99..

지리/전쟁 2020.11.19

대영제국 최악의 전쟁

대영제국이 전성기인 19세기 말에 55개 대대, 4만명의 군대로 ‘태양이 지지 않는 제국’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국이 대규모 군대를 파견해 어렵게 승리한 전쟁이 있다. 1899년 10월11일, 트랜스발공화국과 오렌지자유국은 아프리카 남단에 위치한 영국 케이프식민지를 향해 공세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는 17세기 중반부터 아프리카 최남단에 식민지를 세웠다. 농부를 가리키는 네덜란드어 ‘보어’는 이후 이들 식민자를 가리키는 보통명사가 됐다. 프랑스혁명전쟁 때인 1795년 영국은 네덜란드로부터 보어의 땅을 빼앗았다. 영국의 지배가 싫었던 보어들은 아프리카 내륙으로 들어가 남아프리카와 오라녜 등의 여러 보어공화국을 세웠다. 즉 이 전쟁은 영국과 보어 사이의 전쟁이었다. 남아프리카는 영국을 상대로 이미 1..

지리/전쟁 202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