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89

홀로도모르

1932년~1933년에 스탈린 치하의 소련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발생한 대기근이다. 홀로도모르(Holodomor)라는 명칭으로도 널리 불리며, 의미는 기아를 통한 대량살인이다. Holodo는 기아란 뜻이고 mor는 대규모 죽음이란 의미다. 기록이 부실하여 희생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최소 100만에서 많게는 1,500만까지 추정한다. 약 300만명이 사망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대기근은 사회 기반시설의 붕괴 또는 전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행정상의 결정으로 비롯됐다. 스탈린의 농장 집단화 정책은 소련의 농촌 지역에서 커다란 반발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특히 농장 개인 경영의 전통이 깊은 우크라이나와 돈 강 유역에서 심했다. 이는 농산물 수출로 급속한 산..

상식 2022.03.13

시·군면적

대한민국 영토의 면적은 223,404㎢로, 전 세계 253개 국가 가운데 85위에 해당한다. 세계의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의 영토는 영국(243,610㎢), 가나 (238,533㎢), 라오스(236,800㎢), 벨라루스(207,600㎢) 등의 국가와 유사한 면적을 가지고 있다. 남한 100,266㎢ 남한의 면적은 100,266㎢로 과테말라(108,889㎢), 아이슬란드(103,000㎢)의 뒤를 이어 세계 109위, 북한 지역의 면적은 123,214㎢로, 그리스(131,957㎢), 니카라과(130,370㎢) 다음으로 세계 99위에 해당한다. 북한 123,214㎢ 1위 홍천군 1,817.90 11 포항시 1,127.71 21 합천군 983.42 31 원주시 867.23 41 밀양시 799.01 ..

상식 2021.11.27

스타벅스(Starbucks)와 세이렌(Seiren)

‘Coffe’라는 명칭의 유래는 최초 발견 지역인 동아프리카 ‘카파(Kappa)’라는 지명에서 비롯됐다. 6~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목동이 염소가 붉은 열매를 따 먹고 흥분해 있는 모습을 보고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발견된 커피는 11세기 홍해를 거쳐 아랍으로 전파돼 재배되기 시작하였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커피 전문점이 즐비할 정도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중 스타벅스는 단연코 독보적인 커피 브랜드로써 세계 각지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라는 명칭이 실은 바다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7~11세기 중반에 걸쳐 북쪽에서부터 배를 타고 남하해 온 한 무리가 있었다. 농업 기술의 발달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기에 한정된 자원의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

상식 2021.10.08

키릴 문자

키릴 문자는 동유럽(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일부 지역, 크로아티아 일부 지역, 루마니아 일부 지역, 불가리아, 북마케도니아와 중앙아시아, 북아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일부 지역(압하지야, 남오세티야), 몽골 등 슬라브권의 영향을 받은 나라에서 쓰이는 문자이다. 폴란드와 체코는 서슬라브어 계통이지만 키릴 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라틴 문자와 같거나 모양이 비슷한 문자가 여럿 있다. 왜냐하면 키릴 문자 를 만들때 라틴 문자에서 좀 가져왔고, 둘 다 그리스 문자를 기본으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키릴 문자가 그리스 문자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변형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라틴 문자처럼 그리스 문자에서 파생된 글자 체계이기 때문에, 현..

상식 2021.08.02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 또는 대보초(大堡礁)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이다. 호주 퀸즐랜드 주 해안에서 파푸아뉴기니 남부 지역까지 산호가 2,000km 이상의 길이로 펼쳐져 있는 대보초(大堡礁), 즉 암초다. 살아 있는 생물들이 쌓아올린 구조물로는 세계 최대로 인간이 만든 구조물 중에서도 이것보다 더 큰 건 없다. 총 면적만 해도 20만 7,000㎢에 달하는데 이는 한반도 정도 되는 면적이며 너비도 2킬로쯤 되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가장 큰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실로 자연의 불가사의라고 할 만하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북쪽은 파푸아뉴기니의 남안의 플라이 강 어귀까지, 남쪽은 퀸즐랜드주의 레이디 엘리엇까지 이어..

상식 2021.06.21

사하라사막

총 면적이 940만km2에 달하며 해마다 2만여km2씩 넓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 48개 나 유럽이 통째로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다. 북쪽으로는 아틀라스 산맥 및 지중해, 서쪽으로는 대서양, 동쪽으로는 홍해와 접해있다. 해안선의 총연장은 8,290km이다.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으로, 가장 큰 사막이 남극임을 생각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래바람이 불고 바위만 있는 이미지의 사막 중에서는 가장 큰 사막이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해안선까지 사막화된 곳이 있다. 하지만 모든 북아프리카 지역이 사막화가 된 것은 아니고 아직도 알제리, 모로코 일부 지역에 숲이 남아있는데다 올리브, 포도, 오렌지, 밀농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물이 없어서 그렇지 토양 자체는 비옥한 편이다...

상식 2021.06.13

아시아 사자

아시아사자는 사자의 아종이다. 인도사자라고도 한다. 멸종 위기 등급은 위기(EN)으로 시베리아호랑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서 인도 정부에서 기르숲의 사자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키는 수컷의 경우 105~120cm 정도이며 암컷의 경우 80~107cm 정도며 무게는 수컷 160~200kg, 암컷 100~120kg 정도다. 아프리카의 사자보다 갈기가 짧고 체격이 작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배에 피부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한다. 갈기가 짧아서 귀는 항상 밖으로 드러나 있다. 현재는 인도 구자라트 주 기르숲에 200~300마리 밖에 안되는 소수만이 서식한다. 인도에는 벵골호랑이도 분포하고 있지만 사자는 나무가 듬성듬성 서 있는 장소, 호랑이는 덤불이 무성한 장소에 있기 때문에 ..

상식 2021.06.07

타지마할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무굴 제국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의 총애하였던 부인 뭄타즈 마할로 알려진 아르주망 바누 베굼을 기리기 위하여 1632년에 무덤 건축을 명하여 2만여 명이 넘는 노동자를 동원하여 건설했다. 타지마할은 총 17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무덤군의 중심 부분이며, 실제로 무덤군은 응접실, 모스크 등이 따로 딸려있다. 영묘의 건설은 거의 대부분 1643년에 완료되었으나, 추가적인 보조 작업이 약 10년 동안 진행되어 1653년에야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타지마할을 건설하는 데에는 당시 가치로 3천 2백만 루피아, 현재의 가치로는 8억 2천 7백만 달러가 소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타지마할 건설 당시, 황제 직속 건축가인 ..

상식 2021.06.02

비잔티움 제국의 영혼'성 소피아 대성당'

성 소피아 성당은 터키 이스탄불 소재의 모스크로 동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의 명으로 건설되어 537년 12월 27일 축성된 성당으로 정교회의 총본산 역할을 하였다. 1453년 5월 29일 오스만의 군주 메흐메트 2세가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키고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입성하여 아야 소피아에서 금요 예배를 본 이래 모스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터키 공화국 수립 후에는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지시로 1931년부터 잠시 봉쇄되었고, 1934년 11월 24일 내각의 결정에 따라 1935년 2월 1일 박물관으로 개방되었다. 1985년 이스탄불 역사지구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2020년 7월 1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같은 달 24일에 박물관에서 다..

상식 2021.06.02

백정(白丁)

백정은 현대의 인식으로는 옛날에 소나 돼지 등 동물을 잡고 해체해서 파는 일을 했었던 사람으로서, 조선시대에는 최하급 계층이었으며 법률상 양인였지만 조선시대의 팔천(八賤)에 속하는 존재였다. 그나마 8천 중에서 가장 천한 신분였던 천민보다도 더 안 좋은 취급을 받았다. 거슬러 올라가면 고려시대에 가장 광범위하게 존재한 농민층을 의미하던 고려의 백정은 고려 말과 조선 초를 거치면서 평민·양민(良民)·촌민(村民)·백성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대신에 백정이라는 용어는 주로 도살업·유기제조업·육류판매업 등에 종사하던 천민을 지칭하는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백정을 고려시대의 백정과 구분하기 위해 ‘신백정(新白丁)’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하였다. 이들을 백정 또는 신백정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1423년(세..

상식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