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사하라사막

frog.ko 2021. 6. 13. 13:34

총 면적이 940km2에 달하며 해마다 2만여km2씩 넓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 48개 나 유럽이 통째로 들어가고도 남는 크기다. 북쪽으로는 아틀라스 산맥 및 지중해, 서쪽으로는 대서양, 동쪽으로는 홍해와 접해있다. 해안선의 총연장은 8,290km이다.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으로, 가장 큰 사막이 남극임을 생각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래바람이 불고 바위만 있는 이미지의 사막 중에서는 가장 큰 사막이다.

 

북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해안선까지 사막화된 곳이 있다. 하지만 모든 북아프리카 지역이 사막화가 된 것은 아니고 아직도 알제리, 모로코 일부 지역에 숲이 남아있는데다 올리브, 포도, 오렌지, 밀농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물이 없어서 그렇지 토양 자체는 비옥한 편이다.

 

아프리카를 지리/문화적으로 분류할 때 흔히 이 사막을 기준으로 한다. 사하라 이북은 넓은 의미의 중동으로 분류되며 아랍어, 이슬람 등 흔히 한국에서 떠올리는 아프리카의 이미지와는 차이가 크다. 지중해 요리를 먹고 백인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으며 오일머니와 가말 압델 나세르로 대표되는 아랍 사회주의 정책들의 영향으로 꽤 부유한 편. 인종 구성이 흑인 위주고, 정글이 우거져 있고, 국민들 대부분이 가난한, 아프리카의 스테레오 타입에 부합하는 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이다. 이는 사하라 이북은 예로부터 서아시아 지역/이슬람 세계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고, 이 크고 아름다운 사막 덕분에 문화적/인적 교류가 거의 불가능했던 탓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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