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 또는 대보초(大堡礁)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이다. 호주 퀸즐랜드 주 해안에서 파푸아뉴기니 남부 지역까지 산호가 2,000km 이상의 길이로 펼쳐져 있는 대보초(大堡礁), 즉 암초다.
살아 있는 생물들이 쌓아올린 구조물로는 세계 최대로 인간이 만든 구조물 중에서도 이것보다 더 큰 건 없다. 총 면적만 해도 20만 7,000㎢에 달하는데 이는 한반도 정도 되는 면적이며 너비도 2킬로쯤 되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가장 큰 세계유산이기도 하다. 실로 자연의 불가사의라고 할 만하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북쪽은 파푸아뉴기니의 남안의 플라이 강 어귀까지, 남쪽은 퀸즐랜드주의 레이디 엘리엇까지 이어져 있다. 산호초 대부분이 바다에 잠겨 있고, 일부가 바다 위로 나와 방파제와 같은 외관을 형성한다. 초호는 수심 60m 이하의 대륙붕이며, 해저는 평탄하고 동쪽으로 약간 경사져 있다. 바깥쪽은 경사가 급하여 갑자기 깊어진다.
여기에 사는 생물들은 산호 400여종, 어류 1,500여종, 연체동물 4,000여종 등 매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에 있는 초록거북, 듀공 등의 해양생물이 있어 과학적·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