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라인 2

황백혼혈

황백혼혈은 황인과 백인의 혼혈을 뜻하는 말이다. 유라시아인, 중앙아시아인 상당수가 황백혼혈의 범주에 속한다. 역사적으로는 유럽인이 아시아에 진출하기 전보다도 더 오래 전부터 백인과 황인 사이의 통혼이 잦았다. 청동기 시대 초기에는 오늘날의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백인이 주도한 안드로노보 문화권이 형성되었으며, 청동기 문화가 동쪽으로 전파되는 과정에서 시베리아 남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황백혼혈이 이루어졌다. 주로 중앙아시아 지역이 서양과 동양의 교역로였던 탓에 이 지역에선 인도유럽어족 혹은 셈어파 백인과 튀르크, 몽골인들과의 통혼이 흔했으며 튀르크족, 특히 위구르인, 우즈베크인, 튀르크멘인들의 경우에는 백인이나 황인 중 한 가지만으로 정의하기 힘든 외양을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선주민들 중에는 스키타이. ..

인종 2020.12.02

위구르족 역사와 기원(토하라인)

위구르는 중앙아시아의 튀르키스탄 동부에 타림 분지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이슬람교를 믿는 튀르크 계통의 민족으로서, 우즈베크어와 밀접한 관계이 있는 위구르어를 사용하는 민족을 지칭한다. 오늘날의 위구르인들은 고대 중앙아시아 타림 분지 일대에 정착한 백인종 토하라인과 몽골 초원 지역에서 활동하였던 튀르크인 및 중세 위구르인 등의 후손으로서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거쳤으며,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한 민족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을 반영하던 위구르 문화는 동양과 서양 문화, 유목민 문화와 정주민 문화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특성을 지닌다. 위구르인들의 기원이 된 중세 위구르 제국의 위구르 유목민들은 황인이었지만 인도유럽어족 계통의 언어를 쓰는 백인계통의 종족인 토하라인 및 소그드인, 샤카족과 오랜 ..

민족 202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