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공화국은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있는 국가이다.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며, 천일야화의 주요 배경지 중 하나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의 길목에 있어 예로부터 문화적으로 풍부했고, 중동 국가 가운데서 아랍인의 독특한 기질과 문화적 전통을 가장 잘 이어가고 있는 나라로 손꼽힌다. 북쪽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오만과 인접해 있다.
예멘은 과거에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한 북예멘(예멘 아랍 공화국)과, 196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사회주의 정체를 채택한 남예멘(예멘 인민 민주 공화국)으로 분열되어 있었다. 1990년 남북간 합의로 통일정부가 구성되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정부 요직 분배와 관련하여 충돌이 발생, 내전으로 비화했다.
남예멘 관료들은 예멘민주공화국을 선포했다. 내전은 군사력에서 우위에 있었던 북예멘 군대가 남예멘의 수도 아덴을 점령하며 북예멘의 승리로 끝나, 비로소 완전한 통일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통일된 지 22년 만에 다시 분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13년 1월 14일에는 예멘 남부에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2004년부터 시아파 무장 단체 후티는 예멘 서북부를 중심으로 예멘 정부에 대한 반란을 시작했다. 2014년 9월부터 후티 반군은 수도 사나에 진입하여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쿠데타(후티쿠데타)가 시작되었다.
예멘 내전은 최고 정치회의 및 후티 세력과 하디 정부 및 남부 과도위원회 간의 대립 전쟁이다. 남부의 분리주의자들과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를 추종하는 아덴 기반 세력이 후티 및 최고 정치회의 의장인 마흐디 알마스하트의 병력과 충돌하고 있다.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와 ISIL 또한 공격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알카에다 아라비아 반도 지부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연결된 내륙 일부 및 해안 일대를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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