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북서부, 중부 지방을 통틀어 일컫는 역사적 지명. 아래 지도의 오렌지색 + 반 오렌지색 부분이다. 즉, 나라 이름이 아닌 특정 지방의 명칭을 의미한다.
트란실바니아 공국은 반독립국으로 헝가리인 대공이 주로 통치했던 국가였다. 트란실바니아의 영토는 헝가리 동부 지역을 포함했고 파티움이라 불리었다.
공국은 1570년 슈파이어 조약의 체결과 깊은 연관이 있다.그러나 스테판 바토리가 폴란드의 왕이라는 지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트란실바니아가 공국이라는 명칭 하에 건국될 수 있었다.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 이후 공국은 합스부르크 헝가리와 오스만 제국 양쪽의 복속국이 되었다.
오렌지색 부분은 작은 의미의 트란실바니아의 영역, 반오렌지색은 작은 영역의 트란실바니아 외에 헝가리 왕국으로부터 루마니아가 할양받은 영토로써 1차 대전이후 루마니아가 헝가리 왕국으로부터 확보한 영토 전체를 큰 의미에서 그냥 트란실바니아라고 퉁쳐서 부르기도 한다.
현재 루마니아는 트란실바니아, 왈라키아, 몰다비아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중 트란실바니아는 현재 루마니아의 중서부를 이루는 영역이다. 남부의 왈라키아(Wallachia)와는 카르파티아 산맥을 경계로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평원 지대이다. 서쪽으로는 헝가리와 접하고 있으며 범위를 넓게 포함하면 북동쪽으로는 우크라이나측 북부코비나와 접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접하고 있지는 않으나 역시 루마니아의 강역이었던 몰도바와 상당히 가깝다.
이곳은 900년 가까이 헝가리 왕국의 영토였던 곳으로, 12세기부터 헝가리는 동방식민운동의 일환으로 트란실바니아 남동쪽 카르파티아 산맥 일대에 독일인들을 정착시켰다. 이 독일인들은 루마니아어로 '색슨족'이라는 뜻에서 사시라고 불렸다.
이들이 바로 트란실바니아 독일인으로 이후 수백년 동안 트란실바니아의 지배 계급으로 존재하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절반 가량이 독일로 이주했으며, 남아있던 사람들도 민주화 이후 대부분 독일로 이민을 떠나고[6] 현재 극소수만이 트란실바니아에 남아 살아가고 있다.
참고로 2017년 현재 루마니아 대통령 클라우스 요하니스가 트린실바니아 독일인이다. 독일의 로켓 공학자인 헤르만 오베르트 역시 트란실바니아 독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