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단 북캅카스 연방관구의 자치공화국. 조지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유럽 최대의 산인 옐브루스 산이 있다.
발카르인은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카라차이-발카르어를 사용하는 민족 중 하나로, 오늘날에는 러시아 카프카스 내 카바르디노 발카리야 공화국을 중심으로 12만여 명 정도가 거주한다. 스탈린 시절 강제 이후의 영향으로 아직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인구 수천여 명이 남아있다. 이들은 수니파 무슬림을 믿는다.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의 쿠미크인과 친척 관계이며, 카라차이인과는 같은 언어를 공유한다.
이들과 카라차이인들은 카프카스의 알라니아 왕국을 침략하고 정복한 킵차크족이 알란인들과 혼혈되면서 생긴 민족으로 추정된다. 발카르 인들의 직계 조상은 티무르 제국의 킵차크 칸국 정벌 과정에서 많은 킵차크인들이 옐브루스 산 일대로 피난한 것을 계기로 카라차이인들과 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카르인들은 5단계의 엄격한 신분 제도로 유명했으며, 3등급에 해당하는 평민 계급은 튀르크어에서 “검은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카락키시라고 칭해졌다. 중세 튀르크어에서 Qara라는 말은 검다는 뜻도 있지만 대중적이다 라는 뜻도 있다. 이들의 선조 중 하나인 하자르 칸국의 경우에도 귀족 계급은 하얀 하자르 라는 뜻의 아크 하자르라 칭하고 평민 계급은 검은 하자르 라는 뜻의 카라 하자르라 칭했었다.
발카르라는 민족명은 러시아인들이 17세기 이들을 처음 조우한 말카르 계곡의 이름에서 와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옐브루스 산을 중심으로 한 고산 지대에 살던 이들은 은광 개발을 통해 유명해졌으나 1828년 이 지역의 은광을 노린 러시아 제국에 정복당했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4년 스탈린은 이들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으로 강제이주시켰고 이 과정에서 발카르인 상당수가 영양 결핍과 질병으로 사망했다. 이들의 복권은 1957년에야 이뤄질 수 있었는데 1944년 이주당할 당시 3만 7천여 명이던 이들의 인구는 1958년 3만 2천여 명으로 감소한 상황이었다.
※카바르다인의 본래 혈통은 아디게인이다. 이들 중 일부가 동부의 테레크 강 상류로 이주하여 카바르다인의 조상이 되었기에 스스로를 아디게인(카바르디어: Адыгэхэр)이라 칭한다. 때때로 러시아어 복수형태표현인 '카바르딘'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오늘날 이들은 52만 명 정도가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50만 명 정도가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고 스타브로폴 지방과 세베로오세티야 공화국, 모스크바,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공화국에도 소수가 거주한다.
※카라차이인 = 발카르인/ 다케스탄 쿠미크어 4촌
▣볼가르
⊙추바시어
▣common Turkic
⊙남서튀르크어파(오구즈어파)
터키어, 오스만 터키어, 가가우즈어, 아제르바이잔어, 투르크멘어, 카슈가이어, 살라르어
⊙북서튀르크어파(킵차크어파)
타타르어, 바라바어, 바시키르어, 크림 타타르어, 카라차이-발카르어, 쿠미크어, 카라임어, 크림착어 (유대크림타타르 어), 우룸어, 카작어, 카라칼팍어, 노가이어, 키르기스어, 알타이어 (북부알타이어)
⊙남동튀르크어파
우즈벡어
⊙북동튀르크어파
하카스어, 쇼르어, 후위기르기스어, 출름어, 투바어, 토파어, 야쿠트어/사하어, 돌간어, 서부위구르어
⊙할라지어, 위구르어, 모골어, 로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