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전쟁은 로마와 카르타고의 제2차 포에니 전쟁이 한창이던 기원전 215년부터 기원전 148년에 벌어진 2차 피드나 전투를 마지막으로 로마와 마케도니아 왕국이 벌인 여러 차례의 전쟁을 말한다.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B.C 264-146)에서 승리한 로마는 지중해 서부의 패권과 지중해 동부 분지에 대한 통제력과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마케도니아 전쟁’에는 마케도니아 제국과의 네 차례의 전쟁과 셀레우코스 제국과의 전쟁, 마지막으로 마케도니아 전쟁의 마지막 단계로 간주되는 아카이아 동맹과의 사소한 전쟁이 포함된다.
가장 중요한 전쟁은 셀레우코스 제국과 싸운 것이었고, 마케도니아와의 전쟁은 두 번째였다. 이들 두 전쟁이 로마 제국의 지배력을 즉각적으로 굳히지는 못했지만, 패권 국가로서 이 두 제국의 종말을 가져오게 했다.
로마와 지리적으로 가까웠기 때문에 허약해진 마케도니아는 네 차례 별도의 전쟁을 치루게 되었다.
제1차 마케도니아 전쟁(B.C 214년 -205년)이 카르타고와의 연합을 경계한 정지작업이었다면 제2차 마케도니아 전쟁(B.C 200년-197년)은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5세가 이끄는 마케도니아가 로마와 연합한 페르가몬과 로도스에 맞선 전쟁이다.
이 전쟁의 결과 필리포스는 그리스 남부, 트라키아와 소아시아의 모든 지배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로마는 개입 시기에, 마케도니아 왕국의 통치에 반대하여 ‘그리스의 해방’을 선언했다. 그러나 전쟁은 지중해 동부 문제에 대한 로마의 개입을 늘리는 중요한 단계를 가져왔고, 결국 로마에 의해 지중해 전 지역이 정복된다.
이 전쟁들 중 마지막 두 번의 전쟁(3차 기원전 172년-168년, 4차 기원전 150년~148년)은 군대의 충돌이라기보다는 반란을 진압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마케도니아 전쟁이 끝나고 로마 제국 초기까지, 지중해 동부는 로마로부터의 독립과 의존, 또는 철저한 군사적 통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 체제를 유지했다.
이후 점점 커지는 로마의 영향력은 점차적으로 마케도니아의 독립을 좌절시켰고, 세계적인 제국으로 성장하며 삼켜버렸다. 성장하는 파르티아와 폰투스가 영향력을 키우며 로마와의 추가적인 충돌을 막고 있었지만, 당시 악화되고 있는 셀레우코스 제국과의 전쟁은 결국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이 전쟁의 결과로 셀레우코스 제국은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
이 전쟁으로 마케도니아의 안티고노스 왕조는 몰락하고 로마는 그리스의 패권을 차지하고 동방으로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