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는 여러 아시아 소수민족이 있다. 부랴트족은 이 중 최대의 소수 민족으로, 바이칼호 주변에서 자치공화국을 이뤄 살고 있다. 국기에도 몽골 국기처럼 소욤보 문장이 들어있다.
2018년 11월 3일 대통령령으로 자바이칼 지방과 함께 시베리아 연방 관구에서 극동 연방 관구로 이관되었다. 면적은 351,300km²이며 인구는 2010년 기준으로 972,021명으로 주도는 울란우데이다.
몽골 계열의 황인인 부랴트인은 인구의 30% 정도에 불과하다. 티베트 불교를 믿는 부랴트인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인구의 20% 정도가 불교를 믿는다. 중앙아시아와 달리 이슬람교는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부랴트족이 간직한 샤머니즘의 원형은 우리 민속과 비슷한 점이 많아 관심거리이다. 원래 바이칼의 주인인 이들은 17세기에 시베리아를 정복한 러시아에 동화돼 부랴트족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하지만 남쪽 국경 너머 몽골과 중국 북부의 몽골인과 뿌리가 같고 언어도 비슷하다. 유목민인 이들은 모두 자신을 칭기즈칸의 후예로 믿고 있다.
▣ 몽골계 국가 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