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남부 홍해 동쪽 끝에 자리한 ‘아카바Aqaba’는 요르단에서 유일하게 해상으로 통하는 길목이자 특별경제자유구역이다.
원래 아카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땅이었다. 1965년 요르단 정부는 사막 일부를 내주고 12km의 해안선을 얻었다. 덕분에 요르단은 내륙국 신세를 간신히 면했다. 내륙인 요르단에서 아카바의 가치는 무한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건네준 땅에서는 이후 석유가 터져 나왔다.
이스라엘의 에일라트와 마주보고 있으며, 킹 후세인 국제공항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로렌스와 아랍 연합군이 가장 먼저 점령하는 도시도 여기다.
생각보다 아카바는 중동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들어가는데 이집트,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를 갈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만약 전쟁이 일어난다면 반드시 여길 지나가야 하므로 항구가 없더라도 요르단에선 매우 중요시 여기는 지역이다. 세 나라 전부 육로와 항로가 연결 되어 있고 당연히 출국심사대도 3개가 존재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