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볼리바르는 지금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파나마를 스페인 식민 통치에서 해방한 남아메리카의 독립 영웅이다. 오늘날에도 볼리바르는 남아메리카의 '해방자'이자 '국부'로 추앙받고 있다. '볼리비아'라는 나라 이름, 베네수엘라 화폐 단위 '볼리바르'는 모두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볼리바르는 18세기 말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태어났다. 당시 남아메리카는 약 300년 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볼리바르는 베네수엘라에서 대농장과 노예를 소유하고 있던 스페인 상류층 출신이었다. 그는 가정교사를 통해 18세기 계몽주의 사상가인 루소가 역설한 자유, 평등, 해방의 가치를 배웠으며 스페인에서 유학한 그는 스무 살이 되던 1803년부터 프랑스와 미국에 머무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