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8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채텀 제도가 있다. 이곳에는 모리오족이 주변의 다른 어느 지역과도 동떨어져서 고립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곳이 외부인에게 알려진 것은 1791년 영국 선반이 찾아온 이후다. 선장 웰리엄 브로턴은 자기 배의 이름을 따서 이 섬들을 채텀 제도라 명명했다. 그 후부터 포경선들이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835년에 느닷없이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공격을 받아 이 섬 사람들이 거의 모두 사멸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노예로 전략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오리족과 모리오족은 수백 년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으나 극히 호전적인 마오리족이 이 섬의 존재에 대해 듣고 난 후 비극이 시작됐다. 동쪽 먼 바다에 섬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생선과 조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