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쪽 대서양 연안에 벨리즈(Belize)라는 나라가 있다. 면적은 2만여㎢로 대한민국의 4분의1 정도이고, 인구는 38만명 남짓의 소국이다. 기후는 고온다습한 아열대성 기후이며, 사탕수수를 비롯하여 바나나·감귤류·엽연초 등 농업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블루홀이라는 거대한 구멍이 바다에 나있어 오늘도 수많은 다이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나라는 멕시코,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과거 스페인 식민지들에 둘러 싸여 유일하게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았다. 무려 100년 영국의 식민지 기간을 거쳐 독립해, 1981년 9월 25일 유엔에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 벨리즈는 원래 마야인들의 땅이었다. 스페인이 멕시코를 점령하고 마야문명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벨리즈의 고대 문명도 사라졌다. 스페인 점령자들은 이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