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는 흔히들 ‘지구상 가장 거대한 감옥’으로 불려왔다. 동서남북이 사실상 모두 막혀 있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자유롭게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자지구 동쪽과 북쪽은 이스라엘이 설치한 8m 높이의 콘크리트와 철조망 장벽이 가로막고 있고, 남쪽은 이집트 국경, 서쪽은 지중해와 면해 있다. 가자지구의 면적은 360㎢, 길이는 40㎞, 너비는 8㎞로 남북으로 길쭉하게 뻗은 직사각형 모양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정도의 면적인 약 360㎢ 정도의 면적에 거주하는 주민은 200만 명(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마카오, 모나코,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다.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슬람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