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역대 유목 제국

frog.ko 2020. 11. 11. 01:35

유목제국(遊牧帝國; Nomadic empire)이란 유라시아 대초원에서 활을 들고 말을 탄 유목민들이 궐기하여 세운 제국들로, 이러한 국가는 고전 고대(스키타이)부터 근세까지 존재해 왔다. 

고대

▣키메르 - 킴메리오이(Kimmérioi)라고도 불리며, 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언급된 현재까지 기록상으로 확인된 가장 오래된 유목 민족이자 유목제국

 

▣스키타이( BC9C- AD4C)

▣흉노:흉노(몽골-투르크 계통의 유목 민족)가 최초로 등장하는 기록은 기원전 4세기 말 중국의 전국시대의 기록이다. 기원전 318년, 흉노는 한(韓), 조(趙), 위(魏), 연(燕), 제(齊)의 다섯 나라와 함께 진(秦)을 공격했지만, 결과는 6국의 참패로 끝났다. 원래는 현재의 몽골 초원에 살면서 한때는 중국 한나라를 위협할 정도로 강력했다. 그러나 한나라의 맹렬한 공격에 북흉노와 남흉노로 분열되어, 북흉노는 멀리 중앙아시아로 달아났고 남흉노는 한나라에 복속했다.

▣훈족:훈족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논란거리는 단연 ‘훈족이 과연 흉노족의 후손인가?’ 하는 것이다. 100년 넘게 세계의 수많은 학자들이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아직 확실한 해답은 나오고 있지 않다.

 

훈족, 즉 흉노족은 대체 어떤 이유로 몽골 초원에서 멀리 유럽까지 오게 된 것일까? 여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으나, 그들이 원래의 근거지인 몽골 초원에 살다가 중국 및 다른 유목 민족들과의 세력 다툼에서 밀려나 서쪽으로 이동했다는 설이 신빙성이 높다.

기원전 60년을 시작으로 흉노족 내부에서는 5명의 선우(單于, 흉노족의 군주)가 나타날 정도로 극도의 혼란과 내분이 계속되었다. 그중 호한야선우는 경쟁자인 질지선우와의 싸움에서 불리해지자 중국 한나라에 도움을 청하고 복속하여 신하가 되었다. 그리고 유명한 미녀 왕소군과 결혼하여 고사를 남기기도 했다.

호한야선우는 한나라와 연합하여 질지선우를 공격했는데, 세력 다툼에서 불리해진 질지선우는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현재의 중국 서부 신강 위구르 자치구 지역으로 달아났다. 이때가 기원전 51년인데, 이로써 흉노는 호한야를 비롯하여 중국에 복속한 남흉노와, 질지를 따라 서쪽으로 이주한 북흉노로 완전히 분열되었다. 서쪽으로 이주한 질지선우는 카자흐스탄 남부의 원주민인 ‘강거’와 신강 서북부의 키르기즈족, 오손족 등을 굴복시키고 세력을 넓혀 나갔으며, 기원전 41년 무렵에는 탈라스와 추강 사이에 도읍이 될 성을 건설했다.

하지만 한나라는 적대 세력인 흉노족이 다시 힘을 회복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기원전 36년, 한나라의 장군 진탕은 7만의 군사를 이끌고 질지선우의 근거지인 선우성을 공격했다. 이때 성을 지키고 있던 흉노군의 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한나라 군대보다 훨씬 적었다. 선우성은 철저하게 파괴되었고, 질지를 포함한 흉노의 권력자 1518명은 죽임을 당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흉노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었다. 질지가 죽고 남은 잔당들은 한나라의 손이 닿지 않는 더 먼 서쪽으로 달아나 카스피 해와 아랄 해에 근거지를 틀었다. 그들은 주위의 유목민들을 끌어들이고 동방에서 새로이 이주해 오는 다른 흉노족들을 받아들여 세력을 키워 나갔다.

이런 과정은 200년 동안 계속되었는데, 서기 4세기 중엽 동방에서 중앙아시아로 이동해 온 에프탈족이 흉노족을 압박하자, 북흉노는 이들을 피해 더욱 먼 곳인 서쪽, 즉 유럽으로 대규모 이주를 단행했다.

▣동호:동호족(東胡은 옛부터(기원전 2천년) 몽골의 동부지역에 거주했던 민족이다. 이들은 유목과 수렵생활을 기반으로 살았다. '동호'의 어원이 '퉁구스'라는 설이 있으며 동호가 선비족, 거란족과 현재의 몽골족, 다우르족, 부랴트족 등으로 명칭이 바뀌었다는 견해가 있다. 하지만 동호 자체에 기록이 적어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선비+오환)

 

▣선비족:선비족(기원전 1세기 ~ 6세기)은 아무르강과 헤이룽장에서 형성되어 점차 중원으로 이주한 북방 민족이다. 튀르크족 또는 퉁구스족이라는 설이 있다.

북위의 위서 서기(序起)의 기록에 따르면 탁발선비는 대선비산에서 흥기했다. 대선비산은 고고학적 발굴을 토대로하면 지금의 다싱안링 이다. 이후 그들은 하이라얼 구의 쿨룬 호로 이주하였고, 일부는 다시 여러 지역을 거쳐 남쪽의 음산陰山 북부 일대로 옮겨가는 이동을 하였다.

 

청나라清朝의 사서 기록에서 선비족은 대선비산에서 숨어 살았기 때문에 선비족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사서의 기록에서는 선비족은 원래 흉노가 살던 곳보다 동남쪽인 살며 흉노보다 강대했으나 흉노에 복속되어 있었고 흉노가 멸망하고 독립한 동호의 후예라고 한다. 동호는 퉁구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설도 있다.

 

한나라(漢族)의 서북방 지역(현대 산시성과 간쑤성,화베이성을 접하는 네이멍구 자치주 지역)으로 선비족이 이주했다. 선비족은 흉노가 한나라와의 전쟁을 치른후 약해진 틈에 흉노로부터 독립하여 이 지역에서 세력을 키웠다. 그들은 동호(東胡)족의 북쪽 일파이며 동호족의 남쪽 일파는 오환(烏桓 또는 烏丸)이다.

 

선비족은 기원전 시기에는 흉노에 복속했었다. 그 후 흉노가 서로 분열하자 세력을 길렀다. 1세기가 되자 흉노가 후한後漢한테 패하여 바이칼호의 서쪽으로 내쫓겨났다. 2세기 반경 단석괴(壇石槐)가 등장하여 부족의 통합에 성공하여 강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단석괴의 사후 다시 분열되었다. 이후 우문선비, 모용선비, 탁발선비는 북위로 이주하여 활동하였다.

오환족, 단부, 우문부 - 답돈이 오환을 통일하여 강했으나 나중에 선비족 등에 다시 복속, 오환에서 갈라진 단부와 우문부는 오호십육국시대에 활동했고, 단부는 짧은 기간을 가진 제나라를 세웠고, 우문부는 위진남북조시대에 북주의 왕족이 되어 북주를 세운다. 
모용부 - 전연, 후연, 북연을 세웠으며, 나중에 서연, 남연, 토욕혼 등의 잔존세력들이 있었다
탁발부 - 대나라, 북위(동위와 서위), 북제, 북주. 북주는 왕족들이 우문부였으나 대다수 백성들은 탁발부였다. 또한 수양제를 살해한 우문화급은 잠시 허(許)나라를 세웠다가 당나라에 무너지고 만다. 
그 외 - 걸복부는 서진, 독발부는 남량을 세웠다

▣파르티아(기원전 247년-기원후 226년):오늘날의 이란 북동부에 해당하는 고대의 지역이다. 파르티아 제국의 전성기때에는 이란을 아울러 오늘날의 아르메니아를 비롯한 이라크, 조지아, 터키 동부, 시리아 동부,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의 페르시아 만 해안 지역, 바레인,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연방까지 파르티아의 세력권에 있었다.

중세

▣유연 : 흉노족이었던 유연은 호족으로서는 최초로 중국을 대규모로 침략했는데, 호족의 중국 침략은 589년까지 계속되었다. 그는 산시 성[山西省] 북부에 거주하던 흉노족의 족장이었다. 팔왕의 난으로 알려진 서진의 내란에 가담한 청두왕[成都王] 사마영의 요청을 받고 중국에 들어갔다. 산시 성 북부지방을 대부분 점령한 후 새로이 한조를 세우고 황제가 되었다. 한은 그의 아들 때부터 조로 명칭이 바뀌었고 329년에 멸망했다.

500년경 유연의 강역

▣아바르: 아바르(Avars)는 5~9세기에 중앙 유럽, 동유럽에서 활약했던 기원이 불분명한 유라시아 유목민들의 연맹체였다. 비잔티움이 아바르 카간국과 동맹일 때 튀르크 제국이 아바르족들을 "튀르크에 예속되어 있던" 이라고 비판한 것을 보아 몽골에 있던 유연인들과 연관된다. 몽골에서부터 서쪽으로 이주하여 중앙 유럽 및 동유럽에 이르는 넓은 영토의 국가를 건설했다.

 

※러시아  남서부 다케스탄 공화국에 있는 북동카프카스어족에 속하는 아바르인과는 다름

 

▣에프탈 : 에프탈은 5세기 중엽부터 약 1세기 동안 박트리아를 중심으로 타림 분지와 서북 인도에 세력을 떨친 유목 민족이다. 백훈족(White Huns)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사적(史籍)에는 엽달(嚈噠), 읍달, 혹은 활(滑)이라고 기록되었고, 서방 사료에는 Ephthalitae, Abdel, Haital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배층은 알타이 지구에서 서쪽으로 이동한 투르크족이었으나 이들은 상당히 이란화되어 있었고, 다수의 피지배층은 토하라인들이었다.

 

▣마자르족: 헝가리인의 원류가 되는 우랄어계 부족. 기존에 우랄 산맥 남쪽에 모여살다가 기후 변화와 여타 유목민족들의 압박으로 점차 서쪽으로 이동하였다. 그 과정에서 인근의 불가르, 하자르, 슬라브족과 차별화하기 위해 mon(말하다)과 er(사람)이 합쳐져 마자르란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쿠만 : 쿠만인들은 동유럽 평원을 활보했던 민족이었다. 코만(Coman), 쿤(Kun)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킵차크 초원으로 불리는 현재의 카자흐스탄으로부터 동유럽까지의 평원 지대에 퍼져 유목 생활을 했다. 킵차크의 서진으로, 흑해 북해안으로부터 베사라비아(현 몰도바)의 방면으로 유목 하고 있던 투르크계 유목민들의 일로였다.

 

▣하자르 : 서기 7세기부터 10세기까지 지금의 캅카스 산맥 북부와 러시아 남부인 우크라이나, 볼가 강 하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던 튀르크계 주민들이 세운 강대한 유목 제국이다.

 

하자르는 6세기의 동로마 제국의 사료에서는 "사비르"라고도 불렸다. 군주의 칭호는 '카간'(또는 하간)인데, 튀르크계 유목민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돌궐:수(隋)나라가 일어나 남조의 진(陳)을 멸망시키고 통일제국을 건설한 뒤 바이칼 호 부근의 오르콘 유역에서 유연에 복속하고 있던 투르크족 계통의 돌궐이 흥기하면서 555년에 유연을 멸망시켰다. 이로써 돌궐은 동몽골에서 북만주 일대에 걸친 대제국을 건설하고, 유연은 한족에 동화되는 과정을 밟았다.(튀르크 - 오우즈, 페체네그, 쿠만, 볼가 불가르등.)

 

▣불가르 칸국 : 훈족(370년 ~ 453년)이 유럽을 휩쓸고서 멸망한 뒤, 200년이 지나서 7세기에 캅카스 북쪽의 스텝 지방과 볼가 강와 카마 강 연안에서 유럽으로 이주한 민족을 말한다

 

. 카스피해와 흑해, 볼가강에서 카마강에 이르는 국가를 건국하였다. 오늘날 남동유럽의 불가리아의 먼 조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오늘날 러시아의 볼가 타타르인, 바시키르인, 추바시인의 선조이기도 하다.

 

고대 대불가리아(Old Great Bulgaria)라고도 한다. 우크라이나 동남부 평원지대와 북카프카스 사이에 걸쳐 존속했던 '대 불가리아'와 볼가 강 중류에서 존속했던 '볼가 불가르'를 묶어 부르는 명칭이다. 마찬가지로 불가르족이 세운 나라인 남동유럽의 불가리아는 위치가 많이 다르고 완전히 슬라브족에 동화되었다.

 

▣설연타 : 6세기에서 7세기에 걸쳐 현재의 몽골 고원 지역인 중가리아(Jungaria) 북부에 살고 있던 투르크계 철륵의 유력 부족 중 하나이다. 수장은 일리질씨(一利咥氏)였으며, 돌궐제국이 동진하여 철륵을 정복하고 철륵은 튀르크화되었는데 설연타는 철륵 부족 중에서도 가장 세력이 강한 부족이었다. 627년 이후 동돌궐을 멸망시키고 독립하여 몽골 고원 지역을 지배하였지만 646년에 멸망하였고 동돌궐은 다시 돌궐 제2제국을 건국한다.

 

▣토욕혼:토욕혼(吐谷渾)은 4세기 경부터 663년 토번의 침공으로 완전히 멸망하기 전까지 존속한 유목 민족이며, 또한 그들이 세운 국가명(토욕혼국)이다. 토욕혼은 지금의 투족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소수 민족이다. 그들은 선비족 모용씨로부터 내려온 부족이라고 전해진다.

 

 

▣위구르 제국:위구르족은 동돌궐의 지배를 받으며 셀렝가 강 유역에서 거주해 오다, 744년 동돌궐을 멸망시키고 위구르 제국을 건설하였다. 위구르 제국의 건설자는 쿠틀루그 빌게 카간으로 알려져 있다. 832년 전염병이 휩쓸어서 위구르에게 큰 타격을 입었다. 848년 결국 멸망하였다. 

▣키르기스

 

▣거란 - 요나라, 서요, 북요, 동요와 대요수국

 

▣탕구트 – 서하

 

▣몽골 제국

 

▣오이라트

 

▣준가르

근세

▣코칸드 칸국

 

▣부하라 칸국

 

▣ 여진족과 그들이 세운 제국(금, 동진국, 청)은 유목 제국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 ❶흉노족(한나라) ❷선비족(남.북조시대) ❸수.당(돌궐) ❹거란족(송나라) ❺몽골족 ❻만주족:여진족의 후금      ❼대청제국 

 

유목민 순서도

 

, 춘추전국, ,  : 의 전성기

 

··오 삼국, 위진 남북조 : 선비의 대륙정착, 북위 건국

 

, , : 돌궐, 거란의 세력확장기

 

 : 거란(요), 여진 (금)의 강성기

 

 : 몽골의 세계제패

 

 : 여진, 만주 (후금)의 2차 발흥

 

 : 만주족의 지배

 

대체적으로 한족이 흥하면 유목민족의 세가 약화되고 유목민족이 발흥하면 한족이 약화됐다.

7세기 중반 아시아

선비족:북선비(유연). 서선비. 동선비

돌궐 유연 (돌궐족에 망함) 실위(유연+선비)

돌궐 (동돌궐+서돌궐)

돌궐회골(돌궐 일부)고창회골(위구루)+감주회골+황두회골

거란  돌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