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멸망 후 요동 지방에서 고구려의 잔여 유민세력이 세운 나라가 존재했다는 설이다. 아래에 소개하듯 기록이 매우 부족하고 모호하기 때문에 소고구려라는 '독립된 국가'가 존재했다는 것은 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제기된 하나의 설이고, 사실상 정설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다. 소고구려(小高句麗, 존속 기간: 8세기 말 - 9세기 초[1])는 안동도독부의 지배를 받는 고구려 유민들이 당나라의 도움으로 랴오둥 반도에 설립한 국가이다. 정식 국호는 고려(高麗)였으나, 같은 국호를 사용한 다른 나라와 구별하기 위해 소고구려라고 부른다. 남북국 시대에 약 50년간 요동 지역에 존재하다가 발해에 병합되었다. 당나라는 고구려 유민의 반발을 막기 위해 보장왕을 안동도독으로 파견했다. 그의 사후 686년 손자 고보원을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