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드가(家)는 1780~1880년 아라비아의 많은 지역들을 통치했다. 그러나 이븐 사우드가 아직 어린아이였을 때, 그의 가족은 경쟁자들인 라시드가에게 추방당하여 쿠웨이트에서 돈 한푼 없는 망명객이 되었다. 1901년 21세의 이븐 사우드는 40명의 낙타부대를 이끌고 대담하게 자기 가문의 옛 영지를 탈환하기 위해 쿠웨이트를 출발했다. 가문의 옛 수도 리야드에 도착한 그들은 야음을 틈타 시내로 몰래 잠입했다(1902. 1). 라시드가의 총독은 성채에서 잠을 자지만, 매일 아침 날이 밝으면 그곳에서 나왔다. 이븐 사우드는 총독이 나타날 때까지 숨어서 기다리다 부하들과 함께 달려들어 그를 죽이고 성채를 점령했다. 이러한 수훈은 그의 옛 왕조의 지지자들을 분기시켜 그들은 이같이 매력적인 지도자 밑으로 다시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