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라란 페르시아어로 ‘1천’을 의미하는 하자르(hazār)에서 나온 말이다. 하자르는 몽골어로 ‘천인대’를 의미하는 minggan의 번역어일 가능성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 북방에 있는 하자라라는 마을은 티무르 왕조의 시대에 그 지역에 정착한 부대에서 그 이름이 기원했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란에 걸쳐 거주하며 시아파의 12이맘파를 믿는 소수민족이다. 외모는 튀르크계 황백혼혈이며 문화적으로도 중앙아시아와 공통점이 꽤 있지만 페르시아어의 방언인 하자라어를 사용해서 인류학자들이나 역사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 4백만 명, 파키스탄에 90만 명, 이란에 50만 명이 거주한다. 그리고 인종/종교적 이유 등으로 박해를 많이 받는 소수민족으로 유명하다보니 호주, 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