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Botswana)는 영국에서 독립후 초대 대통령이 된 세레체 카마(Seretse Khama)가 보여준 세기의 러브스토리는 드라마와 같다. 사랑은 국경과 인종을 넘어선다는 말을 실감케 한다. 그의 사랑이야기는 이 사막의 나라를 독립으로 이끌고,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을 살만한 곳으로 끌어올렸다. 이것으로 문제가 끝이 난 것이 아니었다. 이웃의 영국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반발하면서 국제 외교문제로 비화했다. 당시 남아프리카는 인종차별의 아파르트헤이트(the apartheid) 정책을 추구하고 있었다. “감히 흑인 남성이 백인 여성과 결혼하디니….” 백인우월주의자들에게는 있을수 없는 일이 북쪽 흑인부족에서 발생한 것이다. 당시 베추아날랜드는 영국의 보호령(protectorate)이었고, 식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