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닌그라드는 발트해에서 유일하게 겨울에 얼지 않는 부동항(不凍港)이다. 면적은 1만5천㎢으로 강원도보다 약간 작고, 인구는 94만명이다. 독일에 없는 독일의 고향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전까지는 독일 북동부 변경의 중요 도시였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동프로이센의 북부 1/3 가량이 소비에트 연방의 영토가 되었다. 역사적으로는 독일을 최초로 통일한 독일 제국의 주역이자 전신이었던 프로이센 왕국의 발원지이고, 베를린으로 수도를 이전한 뒤에도 역대 프로이센 왕의 대관식은 지금의 칼리닌그라드 시인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치뤄졌다. 칼리닌그라드 시는 유명 독일인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2018년 현재 인구 994,599명(2018)이며, 러시아인이 86.4%로 대부분이다. 그 밖에 우크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