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시와 체첸은 1859년, 러시아 제국에 병합되고 말았다. 러시아 제국이 해체(1917년)되자 체첸과 인구시는 자치를 얻었다. 이때 체첸과 인구시는 하나가 되었으나 2차 대전 중 나치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스탈린은 체첸인과 인구시인을 중앙아시아로 쫓아냈다. 1958년에야 체첸인과 인구시인은 귀환을 할 수 있었다.
인구시는 러시아 연방 북부 캅카스 지방의 자치 공화국으로 수도는 마가스(Магас)이다. 북오세티아, 조지아, 체첸 공화국과 인접하고 있으며 면적은 4,000km²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무슬림 비율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전체인구의 94%가 인구시인이고, 4%가 체첸인이고, 이들은 거의 대부분 이슬람을 믿고 있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인구 중 96%. 소수의 러시아인들도 거주하고 있지만, 내전으로 대부분 인구셰티야 공화국을 떠났다.
이웃 국가인 체첸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로써 오늘날의 체첸과 인구시인 두 민족은 모두 북동캅카스의 나흐족이 선조이다.
16세기 말엽부터 다게스탄을 통해 들어온 이슬람 선교사에 의해 대부분이 이슬람교로 개종하였으며, 18세기 러시아가 캅카스 지역을 지배하려 하자 동부의 나흐족은 격렬히 저항한 반면, 서부 나흐족은 러시아에 굴복하여 러시아인들은 이 두 집단을 각각 다르게 인식하게 되었고, 두 집단의 거주지의 이름을 따서 동부의 나흐족을 '체첸', 서부의 나흐족을 '인구시'라 구별하여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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