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아메리카나(American Peace)는 20세기 후반부 서양세계의 평화와 관련한 역사적 개념이다. 세계 역사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팍스 브리타니카에 뒤 이은 국제 평화 질서를 이끈 것을 뜻한다.
한 마디로 미국의 지배에 의해 세계의 평화가 유지되는 상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이후이다. 팍스 아메리카나는 로마 제국의 팍스 로마나, 스페인 제국의 팍스 히스파니카, 영국 제국의 팍스 브리타니카와 같이 세계적 패권 국가로서의 미국을 비유하는데 쓰인다.
평화라는 의미의 팍스(라틴어: Pax)는 국제 정치에서 중심국가의 지배에 의해 주변국가가 평화를 유지한다는 뜻으로, 군사 개입이나 경제적 통제를 통한 중심국의 완결된 패권주의 체제를 말한다.
한편으로 비판적인 평화 운동가들은 팍스 체제에 의해 중심국의 패권으로 유지되는 평화가 강자의 폭력으로 약자를 억누름으로써 유지되는 평화, 즉 비판적으로 말한다면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약자의 저항을 억누르는 폭력이라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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