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북서부에 위치한 예멘의 섬.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졌고 기후는 건조기후이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소코트라어라는 언어가 사용된다.
본래는 예멘 땅이지만 홍해의 입구의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자리잡고 있고 지리적으로 소말리아와도 가깝다. 또한 소코트라 섬만 아프리카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매우 이국적인 동식물상과 자연환경으로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코트라 제도의 면적은 3,796 km²이며 인구는 2018년 조사 결과 대략 6만 명이었다.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로 사용되어 왔는데 인도 및 페르시아 상인들이 집중되어 유향, 몰약, 인도 면포, 페르시아 진주, 중국 비단, 아프리카 상아 등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었던 모양. 이런 환경으로 거상들의 저택이 즐비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에 위치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었으며, 1503년 포르투갈의 인도양 무역 거점이 되었다. 그 후 1834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영토가 되고, 1886년부터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아라비아 반도의 남동쪽 끝에 있는 키신의 술탄에 소속된 영토로서 마흐라 토후국에 속하였다.
2015년 예멘이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의 예멘 내전에 휩싸이며 예멘 정부의 지원이 끊기고 혼란과 어려움을 겪다가 2016년 두 번의 큰 사이클론이 강타해 섬 전체에 심각한 재난피해을 입자 아랍에미리트가 대량의 인도적 재난구호를 지원하며 섬의 주민들을 포섭하기 시작했다.
2018년 5월 3일 아랍에미리트(UAE)는 사우디의 비호 아래 5천명의 군대를 파견하여 소코트라 섬을 점령했다.
소코트라섬은 인간의 손길이 거의 닿은적 없는 가장 원시적인 섬으로 섬의 동식물 30% 가 기존에 없던 특이한 모양을 가져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다. 지리적인 고립으로 이곳에는 희귀동식물이 대단히 많은데 섬의 825종의 식물 중 37%는 희귀종이며 90%의 파충류종과 95%의 달팽이종이 이 섬에 서식한다.
소코트라 섬은 2008년 7월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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