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국가인 아르메니아는 인구 300만에 면적은 우리나라 경상남북도 크기이며,이슬람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은 인구 800만에 면적은 한반도의 절반 정도의 크기이다.
이 두 나라는 나고르노 카라바흐의 영유권을 두고 영토 분쟁을 벌인바 있으며,현재 독립을 선포한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지도를 자세히 보면 아제르바이잔 영내에는 붉은색의 나고르노 지역이 있으며,아르메니아 남쪽에는 푸른색의 나히체반 지역이 각각 적대국에 둘러싸여 있다.
이렇게 양쪽은 서로의 고립된 영토를 하나씩 볼모처럼 품고 있다.나고르노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안에 섬처럼 존재하는 나라이다. 인구는 145,000명, 면적은 우리나라 제주도의 2.3배 크기이다. 이곳은 미승인 국가이지만 사실상 독립 상태로 지내고 있으며 주민은 주 기독교를 믿는 아르메니아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아르메니아 군대에 의해 1991년에 해방되었다.이 나라의 독립은 유일하게 아르메니아만이 승인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에서는 이곳을 아르메니아의 괴뢰 정부라고 비난하고 있다.이곳은 카라바흐 산맥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고원 지대이며 지대가 낮은 곳에는 온대 초원인 스텝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산지가 많아 목축업의 비중이 높고 곡물과 과수 재배도 활발하다.
이밖에 경공업, 식품가공업의 산업도 활발하며, 수도에는 견직물 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이곳은 1923년까지 기독교를 신봉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어서,이슬람교를 믿는 아제르바이잔으로 귀속된 이래 인종과 종교 문제로 늘 분쟁이 있어왔다.
그러다 1989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간에 전쟁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아르메니아가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점령함으로써 사실상 독립국가가 되었다.한편 아제르바이잔의 니히체반 자치주는 아제르바이잔인이 다수를 차지하나 지리적으로는 아르메니아 땅을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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