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미야오족 (흐몽족, 몽족, 묘족) / 야오족 (미엔족, 자오족, 요족)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래 중국에서 살았지만 1800년대에 많은 수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미얀마로 이주해갔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들은 약 70-80개의 서로 다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각 집단은 각각의 독특한 방언과 의복양식, 관습을 갖게 되었다.
라오스의 몽족 남성은 80%가 베트남전 당시 미국 CIA의 용병으로 일했다.이 때문에 라오스가 공산화되자, 상당수가 태국으로 피신했다가 미국·호주·프랑스 등으로 건너갔다.
베트남전쟁 때 미국 CIA(중앙정보국)를 도와 베트콩의 보급로를 차단하고,미군 포로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했던 몽족 용병 수천명이 베트남전쟁이 끝난 지 30여년이 넘은 지금도 라오스의 정글에 숨어 비참하게 살고 있다.
이들은 라오스군의 추격을 피해 수시로 거처를 옮겨다니며 숨어 살고 있다.
CIA는 베트남전쟁 기간 중인 1961~1975년 베트남 주변국의 소수 민족을 무장시켜 해당국의 공산화를 막고,북베트남의 후방을교란하는 ‘비밀 전쟁(Secret War)’을 수행했다.이 전쟁에서 라오스의 몽족은 가장 용맹한 전사였다.
방 파오 장군이 이끄는 몽족군이 주둔했던 롱청은 한때 30만명이 사는 라오스 제 2도시로 번성했다. 그러나 1973년 미군이 철수하자 상황은 악몽으로 바뀌었다.몽족은 베트남과 라오스에 들어선 공산정권의 표적이 됐다.수만명이 살해됐고, 10만명이 고향을 떠나 태국으로 피난했다.
족 전사 중 일부는 미국 등으로 정치적 망명을 할 수 있었지만 5000여명은 여전히 라오스에 남아 쫓기고 있다. 미국은 그러나 몽족을 버렸다.베트남과 국교를 정상화한 미국 정부는미국에 거주하던 몽족 지도자 방 파오 장군을 체포했다. 혐의는 “라오스 공산정권의 전복을 기도했다”는 것. 라오스 정부는 수십년간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살고 있는 라오스 내 몽족 CIA 용병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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