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과 꼭 닮은 칼미크 민족이 인구의 반을 이루고 있고 독특한 동양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러시아의 아시아'로 불리는 곳. 이곳이 바로 러시아의 칼미크 공화국이다.칼미크인들은 반유목 생활을 하던 몽골 계통의 오이라트부족이다. 원래 중국 중서부에 거주하던 민족 이었는데 15세기 초에 코카서스 산맥 북쪽의 목초지가 풍부한 이곳에 정착한 후 현재까지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십 수만에 달하던 이들은 칼미크 한을 세우기도 했으며 1771년에 러시아에 멸망당했고, 이 지역에 러시아인 및 독일인들이 많이 와서 거주하게 되었다. 칼미크 자치주는 1920년 11월 4일에 성립되었고 다른 러시아지역에 살던 칼미크인들도 칼미크자치주로 이주해 와서 살게 되었다. 이 지역은 1958년 자치공화국으로 승격되었으나, 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