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남미의 지배계급 카우디요

frog.ko 2020. 10. 22. 06:30

카우디요란 수장.군사적인 지휘관을 뜻하는데,이말은 뒤에 지도자(jefe)에서 차용된 말이다.

 

스페인에서 카우디요의 전통이 자리잡게 된 이유는 스페인의 독특한 민족성에서 나왔다.스페인인 들은 극단적으로 개인주의 적이며 지방주의였다.그들은 자신을 위해 싸우는데는 능숙했지만 추상적인 규칙이나 사상아래서 싸으우는 것은 무능했다.

 

또한 그들은 지방,마을 그리고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이러한 스페인의 특성은 침입한 외적과의 전투에서 발휘되었는데 대표적인 예가 소규모 부대로 나뉘어 전투를 벌이는 게릴라전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신의를 중요시 여겼다.신의에 대한 찬미는 토지나 수장을 향한 충성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결국 스페인의 특성인 지방주의나 개인주의 ,신의에 대한 찬미는 지방마다 그 지역의 이익을 보장하고 소속원을 보호해주는 카우디요라는 독특한 지도자 형태를 낳게 했다.이것이 식민지인 라틴아메리카에도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독립을 성취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독립전쟁으로 인해서 농촌이 황폐화 되었고 국가의 행정체제가 여전히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이러한 혼란속에 등장한 것이 바로 카우디요들이었다.이들은 독립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웠던"지도자"또는 군벌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사적인 군사력을 갖춘 정치 두목으로서 가부장적인 권위로 정치를 했던 독재자들 이었다. 카우디요는 국가건설과 통합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한 부적인 면도 있었다.

 

법과 같은 이성적인 방법보다는 무력에 의존했던 카우디요의 지배는 독립이후 1860년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축적된 정치적 경험과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해외 자본과 기술그리고 서구 사상으로 인해서 이 카우디요 체제는 쇠퇴했다.

 

그러나 아직도 라틴 아메리카의 카우디요 후손들은 백인 순수 혈통을 유지하며 대지주로서의 부를 누리고 있다.

 

크리올

크리올(Criole, 스페인어: Criollo )은 본래 유럽인의 자손으로 식민지 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을 부르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보통 유럽계와 현지인의 혼혈을 부르는 말로 쓰인다.

 

베네수엘라 독립운동의 지도자 시몬 볼리바르는 스페인계 크리올이었다"크리오요"의 반대어는 "페닌술라르"peninsular : 반도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태어난 백인), "에 우로페오"(europeo : 유럽) 등의 표현이 해당된다. 그러나 이들은 혼인, 친족, 부모와 자식 등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되는 두 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