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코틀랜드– 영국
앵글로 색슨족이 원래 땅에 살던 켈트족을 밀어내면서 잉그랜드를 차지하고 북부 산악이나 지방으로 쫒겨난 켈트인들이 스코틀랜드, 웨일즈 등을 세웠으며 그에 따라 잉글랜드에 대한 반감이 심하다. 웨일즈는 잉글랜드에 복속된 지가 좀 오래 되어서 들한 감이 없지 않으나 스코틀랜드는 아직도 잉글랜드에 대한 반감이 심하고 독립 의지가 강하다.
2. 바바리아(Bavaria) – 독일 바이에른 뮌헨
가까운 미래에 바바리아 지방이 독일로부터 분리독립을 꾀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바바리아는 독일에서 가장 부유한 곳 중 하나로 매년 40억 유로 가까운 돈을 가난한 지역에 교부금으로 대주고 있는 실정이다.
내가 낸 세금이 나와 전혀 상관 없는 동네에 너무 많이 쓰인다는 불만의 유형은 카탈루냐가 스페인 전체에 갖고 있는 불만과도 비슷하다.
3. 바스크(Basque Country) – 스페인
바스크 독립을 위한 무장단체(ETA)가 무장투쟁을 포기한 뒤 치른 첫 번째 지방의회 선거에서 독립을 지지하는 정당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미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갖고 있지만, 카탈루냐의 주민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바스크도 주민투표 절차에 돌입할 거란 전망이 많다.
4. 카탈루냐(Catalonia) – 스페인
오는 일요일(25일)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합니다. 마스(Arthur Mas) 주지사는 찬성표가 과반을 달성할 경우 스페인 중앙정부에 독립 국민투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 코르시카(Corsica) – 프랑스)
지중해의 섬 코르시카는 프랑스에 영토가 복속된 뒤부터늘 독립을 주장해 온 세력들이 있었다. 2010년 선거 결과 독립을 주장하는 민족주의 정당들은 의석 수를 합할 경우 제1야당의 위치에 오를 만큼 성장했다. 코르시카 자유당(Corsica libera)의 경우 극우정당의 테러를 정당화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6. 플란더스(Flanders) – 벨기에
벨기에는 네덜란드어를 쓰는 부유한 북부 플란더스(Flanders)와 프랑스어를 쓰는 가난한 남부 왈로니아(Wallonia)로 나뉩니다. 플란더스 사람들 가운데는 왈로니아와 아예 남남으로 살아가는 게 더 낫다고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10월 총선에서 플란더스 독립을 지지하는 정당 N-VA의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7. 그린랜드(Greenland) – 덴마크
2008년 주민투표를 통해 사실상 독립국가에 가까운 자치권을 얻어냈다. 2009년부터 국제법 상으로는 독립국가로 인정을 받았고, 영토 내에 풍부한 천연자원을 개발할 권리도 이미 확보했다. 주요 정당들이 모두 독립을 지지하고 있어 공식적인 독립을 향한 일정은 순탄한 편이다.
8. 코소보(Kosovo) – 세르비아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는 95개 UN 회원국들이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세르비아의 우방 러시아가 안보리에서 계속해서 거부권을 행사에 UN에 가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EU 27개 회원국들 가운데는 22개 국가가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코소보 전쟁 때 세르비아를 폭격했던 미국과 영국은 가장 먼저 코소보를 독립국가로 인정했다.
9.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베네치아 비역은 이탈리아 국내뿐만 아니라 유로존에서도 손꼽히는 부유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부자 도시 밀라노가 속해 있는 롬바르디아주와 베네치아가 있는 베네토주는 ‘부유한 북부가 가난한 남부를 지원하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금융 중심지인 롬바르디아는 이탈리아 GDP의 20%를, 중소기업이 강한 베네토는 10%를 기여하고 있어서다. 이들 지역 주민은 난민 문제는 물론 유럽연합(EU)에도 부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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