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인이란 동슬라브계 우크라이나어를 쓰는 민족을 말한다. 혈통상으로는 슬라브족에 속하고 러시아인, 벨라루스인, 루신인과 매우 가깝다. 우크라이나라는 말은 근세에 생긴 어휘이며, 중세에는 루테니아인(Ruthenians)이라는 말로 더 자주 칭해졌다. 우크라이나 흑토지대에서 기원한 자유민 용사 공동체 코사크로도 유명하고 미인이 많은 나라로도 유명하다.
원래 우크라이나,벨라루스,러시아의 원형은 키예프 루스이다. 키예프 루스는 882년노브고로드의 2대 공작인올레그 베시가키예프를 점령한 후 형성되었다.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는 키예프 루스의 남부 지방이었다. 키예프 루스와 류리크 왕조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온 루스인들이 세웠으며 이들은 동슬라브인들에게 흡수되었다.
키예프 루스는 9세기에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동방 정교회와 비잔틴 문화를 수용하였고 10세기와 11세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가 되어 후의우크라이나,벨라루스,러시아3국의 국가 정체성 형성의 바탕이 되었다.키예프 루스는 13세기류리크 왕조의 분할 상속으로 인한 내부 분열과 몽골의 침략으로 멸망하였다.키예프 루스가 멸망한 이후 우크라이나 땅에는갈리치아와볼히니아두 공국이 그 뒤를 이었다. 갈리치아와 볼히니아는갈리치아-볼히니아 대공국으로 합쳐졌다 분열되고 결국은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의해 정복되었다.
다난한 역사를 통해 동슬라브족은 유럽의 영향을 보다 많이 받게 되는 우크라이나인, 북쪽의 삼림 지대를 중심으로 고립되어 아시아 튀르크어족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된 러시아, 발트 민족과 혼혈된 벨라루스로 분화되었다.
우크라이나인은 적발이나 흑발이 많은 반면, 러시아인은 모발 색이나 눈동자 색이 좀 더 옅고 대신 외양은 좀 더 동양적이다. 다만 러시아가 지금의 우크라이나 땅을 정복한 이래로 양쪽 민족 간에 혼혈이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양쪽의 외모 특징을 정반대로 가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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