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왕정복고가 된 몬테네그로

frog.ko 2020. 11. 6. 02:45

몬테네그로는 남유럽 발칸 반도 서쪽의 지중해 연안, 정확하게는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로, 수도는 포드고리차(Podgorica)이다. 국토면적 13,800. 인구 약 60만 명으로 국토 면적은 전라남도보다 약간 큰 편이며, 인구는 전라북도 전주시와 거의 비슷하다.

 

몬테네그로는 1878년 몬테네그로 공국으로 독립하였고, 1910년에 왕국이 된다. 1차 세계 대전의 전승 국가가 되었으나, 191811월 세르비아에 통합되어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원이 되었다.

 

1941년에 추축국의 점령, 1945년 공산군에게 점령 당해 1991년까지는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이 되었고, 그 이후 20065월까지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과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 속해 있었다.

 

몬테네그로의 국장

체제상 공화국이지만 옛 왕가의 역할이 완전히 없어진 한국이나 이탈리아, 이란, 이라크, 이집트,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네팔 그리고 주변 발칸권 국가들인 세르비아와 불가리아 등과 달리 몬테네그로는 공화국으로 2011년 7월 12일 의회에서 왕실 재건하고 공화국의 틀 안에서 제한된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법률을 통과시켰다. 옛 페트로비치네고시 왕가에 상당한 수준의 실권이 주어지고 있다.

 

법적으로 왕조의 존재가 명문화돼 있으며 왕은 몬테네그로 대통령과 같은 월급을 받고 옛 수도 체티녜에 집이 제공되며 외교적 의전(State Protocol)을 행할 권한도 법적으로 보장돼 있어 국빈을 맞이하는 역할을 실제 정치인들과 같이 하므로 사실상 헌법에만 공화정으로 명시되어 있고, 실제론 입헌군주국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때문에 동유럽에서 왕정복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

 

법적지위:2011712일 몬테네그로 의회가 왕가(니콜라 1)의 후손들의 지위에 관한 법률을 채택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그리고 재정적으로(2)"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아님) 왕조가 재건되었다

왕가의 수위(首位) 승계권은 남자 자손을 통해 이어진다(5)고 규정하고 있다. 재정적으로도 비정치적인(10) 재단을 설립하며(9), 7년간 430만 유로를 제공할 것(11)을 규정하고 있으며, 왕가의 수장인 그는 몬테네그로의 대통령과 같은 월급을 받게 된다(16). 

정부측 편에서 기능할 때, 그와 왕실 구성원은 외교적 의전(State Protocol)을 행할 수 있다(15). 

왕가는 옛 왕도(王都) 체티녜에 건평(建坪) 300평방미터, 대지면적 5천 평방미터 정도의 집을 지을 수 있으며, 수도 포드고리차에는 130평방미터 정도의 아파트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