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중앙아시아의 나라와 민족

frog.ko 2020. 11. 9. 17:16

중앙아시아는 동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카스피해에 접해있고 북쪽으로는 러시아 남부, 남쪽으로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과 인접해 있는 대초원지역이다.

일반적으로 중앙아시아라고 하면 옛 소련의 구성국이었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이 반드시 들어가고 일부에서는 넓은 의미로서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및 내몽골자치구와 러시아 일부 지역, 파키스탄 북부 지역, 아프가니스탄, 몽골, 티베트, 칭하이성, 쓰촨성 서부의 구 티베트 지역 등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사실 내몽골자치구나 몽골국, 티베트 문화권의 경우는 유목 생활권이기 때문에 동아시아보다는 중앙아시아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생활권으로 중앙아시아 동아시아로 구분하는 것은 정확한 분류법이 아니며 지리에 의해 구분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인종적으로는 튀르크계가 주류인 국가/지역이 많다. 타지키스탄은 예외로 이란계이며 언어도 타지키스탄 빼고는 서로 비슷한 편이다. 타지크인은 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 5개 민족 중 유일하게 투르크계 아닌 페르시아계이다.

 

이 지역은 터키와 같은 투르크 문화권을 갖는데 유일하게 타지키스탄은 페르시아 문화권이다. 지금은 이슬람과 정교회 문화권이만 과거에는 기독교,불교,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였다​

중앙아시아는 지정학적으로 여러 문명과 민족들의 교차점이었다. 페르시아, 터키 오스만과 몽골,소련의 지배를 받았으며 인종적으로는 터키와 몽골 혈통의 혼혈이다.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인종집단으로 위구르족을 포함한 카자흐인, 우즈벡인, 키르기스인, 타지크인, 투르크멘인이 이 인종집단에 속한다. 간혹 아제르바이잔인, 티베트인을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피부색과 외모가 황인적인 면모도 있으나 백인적인 면모도 있다. 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 5개 민족 중 타지크인만이 명백한 백인이고, 카자흐인과 키르기스인은 황인에 가까우며 우즈베크인과 투르크멘인은 황백혼혈이다. 타지크나 소수민족인 파미르인, 야그노비인같이 고지대 지역에 사는 이들은 중앙아시아의 원주민이던 아리아인의 특성이 더 많이 두드러진다. 언어는 튀르크계 언어과 이란계 언어, 그리고 몽골어와 티베트어를 쓴다.

 

종교는 튀르크-타지크계는 이슬람교, 몽골-티베트계는 티베트 불교를 믿지만, 옛 소련과 중국의 영향으로 인하여 세속화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일부 아랍인들이 거주하기도 하며, 중세 시대 중앙아시아로 이주에 온 아랍인들의 후손에 해당된다. 그래서 중앙아시아 아랍어라는 아랍어의 한 방언도 쓰는 곳도 있다.

 

본디 중앙아시아는 투르크계 민족 뿐 아니라 사카인과 소그드인 등등 다양한 어족들이 살던 곳이었다.이후 투르크계 유목민들이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다른 유목민들에 대한 주도권을 쥐게 되었고 투르크어가 널리 쓰이게 되었다. 오늘날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명칭이 ~스탄인 것도 페르시아어의 짙은 영향을 받은 투르크어의 영향이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민족개념이 발생하게 되자, "~~~족의 나라"라는 뜻에서 국가 이름이 스탄으로 끝나게 되었다. (예시 : 우즈베키스탄 = 우즈벡족의 나라, 카자흐스탄 = 카자흐족의 나라) 그리고 한국어의 국(國), 라틴어의 -ia, 영어의 Land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이 지역에 이슬람이 최초로 전래된 시기는 652년에 아랍 무슬림 군대가 페르시아 제국을 정복하고 지하드 구실로 점점 동쪽으로 진출하였다.

 

751년에 키르키스스탄 탈라스강가에서 당나라와 이슬람 연합군과의 전투에서 고선지장수가 패함으로 중앙아시아가 이슬람화 되어 1265년간 이슬람이 지배하였다

 

14세기 징기스칸의 후예인 티무르도 이슬람을 장려하는 정책을 취하였다​

 

16세기 들어 러시아의 남하정책으로 한때 이슬람이 탄압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19세기까지 러시아의 대이슬람 정책은 관용적이었다

 

1991년 소련연방의 해체로 중앙아시아가 독립하면서 종교적으로 사상적으로 공백기였던 때에 서구와 아시아 교회들이 이 지역을 방치하는 동안 1970년대 이후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등장으로 이슬람운동이 전개되었다.

 

대체로 카자흐인과 키르기스인은 세속적이고 위구르와 우즈베크인은 좀 더 엄격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엔 중앙아시아권의 경제난과 높은 실업률, 빈곤, 정치불안으로 인해 이슬람 근본주의가 세속적인 중앙아시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이주하여 무장단체에 입당하고 있다.

 

주요 도시로 사마르칸트, 타슈켄트, 부하라, 페르가나, 히바(우르겐치), 헤라트, 후잔드(호젠트 또는 후젠트), 코칸드, 우루무치 등이 있다.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세계에서 인구와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인데 대부분의 인구와 주요 도시들이 그나마 물이 있는 고원지대에 몰려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인구 215만),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인 알마티(인구 120만)[7],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인구 85만), 우즈벡의 제2도시이자 구도인 사마르칸트(인구 85만),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인구 60만), 그 외 부하라 같은 과거의 주요 도시들이 모두 가까이에 몰려있다.

'민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은 NO, 애인은 OK! 주혼하는'모수오족’  (0) 2020.11.14
게르만족 이해  (0) 2020.11.09
미국을 움직이는 ‘유대인의 힘’  (0) 2020.11.09
동남아 민족지도  (0) 2020.11.09
베트남의 소수민족  (0)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