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는 아프리카 대륙 서쪽 끝, 자리 잡고 있고 국토 면적은 1만 380 km2, 인구 234만 7천 명인 작은 나라이다. 지리적으로 감비아 강을 따라 동서로 길쭉한 띠 모양의 나라이며, 나라의 삼면이 세네갈에 둘러싸여 있다. 수도는 반줄이다. 국토 전역이 높이 100m 이하의 저지대로, 연안은 늪지대, 육지는 초원 지대이다.
대부분 프랑스의 식민지들이 많았던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가나,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와 함께 영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몇 안 되는 서아프리카의 4개국들 중 하나이다.
세네갈과 언어를 비롯한 문화적, 종족적으로도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감비아도 세네갈과 함께 역사적으로도 졸로프 왕국이 감비아, 세네갈, 기니에 있었다가 풀라족들에 의해 멸망당했다.
이후 유럽 열강들의 아프리카 식민지 침탈 과정에서 세네갈은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고, 감비아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면서 별개의 나라들로 나뉘어졌다. 국경에 이웃한 나라가 세네갈 한 나라 밖에 없으며, 세네갈에 완전히 둘러싸인 일방면해국(一方面海國)이다.
세네갈과 감비아가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이후에 1982년부터 1989년까지 세네감비아 연방을 구성하기도 했지만 두 나라 모두 이미 기득권층이 생기고, 권력층 엘리트들은 각각 영국-프랑스에 줄을 대고 있어서 통합에는 결국 실패했다. 다행히 서로 전쟁이나 영토, 국경 분쟁 없이 두 나라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94년 다시 쿠데타가 일어나 이를 주도한 야히아 자메가 정권을 잡았고 1997년 2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종교는 이슬람교가 대부분이고 그 밖에 기독교와 토속신앙이 있다. 2015년 12월 11일 자메 대통령은 감비아가 이슬람 공화국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감비아의 정식 국호가 감비아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the Gambia)으로 바뀌게 되었다.
2016년 감비아는 헌정위기로 인해 카자망스 민주군 운동도 이에 참여를 하게 되면서 점점 확대되었다. 게다가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도 이에 개입하면서 결국 군사 개입으로 번졌고, 결국 야히아 자메 대통령은 집권한지 21년 만에 대통령직에서 축출되었다.
2017년 1월 27일 아다마 배로 감비아의 대통령은 감비아가 더 이상 이슬람 공화국이 아닌 것임을 선언하여 국명을 다시 감비아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킴 왕국, kingdom of Sikkim (0) | 2020.11.16 |
---|---|
마지막 인도 이슬람왕국 '하이데라바드 ' (0) | 2020.11.16 |
분리독립운동 지역, separatism movement map (0) | 2020.11.13 |
동남아 유일의 백인 왕조 (0) | 2020.11.13 |
77년만에 부활한 '필리핀 술루왕조' (0) | 2020.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