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대에 서식한다. 낙타는 주로 사막을 이동하거나 짐짝을 운반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가축이며, 육류·유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식용 가축이기도 하다.
단봉낙타는 야생이 전멸하고 가축화되었으나 일부 쌍봉낙타는 중아시아 지역 특히 몽골 고비사막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혹이 두 개이지만 쌍봉낙타와는 다른 종인 야생쌍봉낙타도 있고, 단봉낙타와 쌍봉낙타의 잡종인 잡종낙타도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전 지구상에 약 1400만 마리의 낙타가 존재하는데 그중 90%가 단봉낙타다. 단봉낙타는 대부분이 "아프리카의 뿔" 지역(소말리아 지역), 사헬 지역, 마그레브 지역, 중동 그리고 남아시아에 분포하며 가축화된 상태로 남아있다.
특히 아프리카의 뿔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낙타 서식 밀도가 높은 곳이다. 쌍봉낙타는 과거에 대부분이 가축화되었고 야생 개체가 소수 남아있다고 알려졌으나, 그 야생 개체들은 현재 야생쌍봉낙타(Camelus ferus)라는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어 쌍봉낙타도 야생에서 멸종된 동물이 되었다. 야생쌍봉낙타는 고비 사막과 중국, 몽골에 서식한다.
남아메리카에는 라마, 과나코, 비쿠냐 등으로 갈라져 진화했다
가축이 아닌 야생 낙타가 가장 많은 곳은 특이하게도 호주로, 약 70만 마리의 야생 단봉낙타가 살아가고 있다. 단봉낙타는 호주를 제외한 야생에서 멸종했기 때문에 이 단봉낙타들은 지구상의 유일한 야생 단봉낙타인 셈이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 이동수단의 목적으로 들여왔던 것이 번식하여 이렇게 많은 수를 이루게 되었다. 현재도 매년 8%씩 수가 불어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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