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리아인은 주로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동부, 이란 북서부, 터키 동남부에 걸쳐 지역에 살며, 자신들은 이 지역을 베트 나흐라인이라고 하는데 "2개의 강(티그리스 강 및 유프라테스 강)에 끼워진 지역"의 뜻이다. 이는 그리스어의 메소포타미아의 어원이라고 여겨진다. 동시에 이 지역은 쿠르드족이 사는 쿠르디스탄과 겹치고 있다.
이라크 북부, 시리아, 터키 동남부, 이란 북서부에 분포하며, 전세계에 퍼져있는 인구까지 합하여 총 400만 정도다.
현대 아시리아인은 고대 아시리아에 기원을 두고 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아시리아인의 역사는 기원전 25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아시리아인은 북부 메소포타미아에 정착하면서 니네베를 중심으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일부인 아시리아 제국을 건설하였다.
기원전 612년에 신아시리아 제국이 멸망하면서 이후 아시리아인은 신바빌로니아와 아케메네스조 페르시아 등의 지배를 받았다. 기원전 1세기경에 로마-페르시아 전쟁의 결과 기원후 116년~363년까지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이 시기에 기독교가 전래되었다.
아시리아인은 431년 에페소스 공의회에서 파문을 당한 네스토리우스파(경교)의 교리와 단성설 교리를 받아드렸다. 이후 아시리아인은 아시리아 동방교회와 시리아 정교회를 중심으로 하여 아람어를 보존하였다.
7세기부터는 사산 왕조를 정복한 이슬람의 아랍인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랍인들에게 정복된 이후에도 아르메니아인과 함께 기독교를 믿는 민족으로 남게 되었다. 따라서 아시리아인은 이슬람의 지배 하에서 비무슬림에게 부과되는 지즈야를 내야했다. 이후 아시리아인은 13세기에 일어난 몽골 제국의 침입을 받았고, 14세기에는 티무르 제국에서 자행된 약탈과 학살을 당했다.
17세기부터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20세기경에 아시리아인은 오스만 제국에 의해서 자행된 아시리아 집단살해에 따라 그 인구 수가 크게 감소하였으며, 많은 이들이 고향을 떠나게 되었다. 1932년에는 새롭게 독립한 이라크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2003년에 발발한 이라크 전쟁 이후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으며, 이러한 이슬람 원리주의의 단체로는 알카에다·ISIL/ISIS·알누스라 전선 등이 있다. 현재 이라크에서 아시리아인이 사는 지역은 쿠르드족 정권 하에 있으며 쿠르드 지역 정부 수립을 위해 원조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동시에 아시리아인의 자치권 청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들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은 이라크 북부의 아시리아인 삼각지대(三角地帶) 또는 니네베 평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이라크의 니네베 주에 위치하며, 모술의 동쪽에 있는 3개 군 - 텔 케페, 알함다니야와 알시칸이다. 가장 큰 도시는 바크디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