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영어: Gibraltar)는 지중해의 대서양 방향 입구로, 이베리아 반도 남부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이다. 북쪽으로는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6.8km2, 인구는 2012년 기준으로 3만명이다.
여의도 면적의 80% 크기인 이 작은 영토는 전 세계에 산재한 14개 영국령 중 유일하게 유럽대륙 내에 있으면서 유럽연합(EU)의 일부로도 편입돼 있다.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인 이 곳은 지금도 영국과 스페인 간 치열한 영토분쟁의 무대다.
유럽에서 유일한 바바리 원숭이의 서식지다.
우마이야 왕조의 왈리드 1세 때 이슬람군의 장수였던 타리크 이븐 지야드가 이베리아 반도 지역을 정복했는데 이 지역의 명칭인 지브롤터(Gibraltar)도 '타리크의 산'을 의미하는 아랍어 '자발 타리크에서 유래한 것이다. 스페인어로는 히브랄타르라고 하며, 이곳에서 쓰이는 야니토(Llanito)라는 크리올어 발음으로는 '히브라르타'라고 한다.
711년 이슬람교도인 타리크가 무어인을 이끌고 지브롤터를 점령하였고, 타리크는 이곳을 거점으로 스페인 본토로 침입하였다. 그 후 스페인과 이슬람은 이곳을 점령하려고 많은 전쟁을 벌였다.
당초 이 곳은 스페인 땅이었다. 1701년부터 13년간 진행된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에서 프랑스ㆍ스페인에 맞서 싸운 영국ㆍ네덜란드 연합군은 1704년 8월 4일 조지 루크 제독의 지휘 아래 지브롤터를 점령했고, 영국은 1713년 위트레히트조약을 통해 지브롤터를 할양받았다. 이후 지브롤터는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300여년간 영국의 식민지이자 영국 해군의 핵심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1704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에 참가하였던 영국군이 지브롤터를 점령하였고, 그 후 계속 영국령이 되었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중요한 요충지이지만 지브롤터 주둔함대만으로도 스페인 함대 전체를 상대하고도 엄청나게 여유가 남는 영국의 막강한 국력과 지브롤터의 지역 주민들 절대다수가 영국령 잔류를 희망하며 스페인으로 귀속되기를 거부하는 탓에 속만 끓이고 있다. 영국에선 지브롤터를 돌려달라는 스페인의 요구에 "그럼 너희 스페인도 모로코 영내에 있는 세우타와 멜리야를 모로코에게 돌려줘라."라고 맞대응을 하면서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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