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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유럽’으로 불리는 나라다. 동일한 유럽의 식민지 역사를 갖고 있는 다른 남미 국가들과 달리 아르헨티나는 원주민의 비율이 현저히 낮고 유럽계 백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여 문화도 유럽풍의 모습을 하고 있다. 면적은 278만 400㎢, 인구는 4343만 1886명(2015년 현재), 수도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이다. 인구의 97%가 유럽계 백인으로, 이탈리아계 35.5%, 스페인계 28.5% 등이다.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가톨릭교 92%, 개신교 2%, 유태교 2% 등이다. 대부분의 아르헨티나인들은 유럽에서 온 식민시대 정착민과 19~20세기 이주민들의 후손이며, 아르헨티나 인구의 85%는 스스로를 유럽인 후손으로 생각한다. 이들 유럽 이민자 대다수는 이탈리아와 에스파냐 출신이다..

나라 2021.12.19

중국 신강의 카슈가리아 왕국과 '야쿱 벡의 난'

동투르키스탄의 패권을 둘러싼 준가르 칸국과 청나라의 전쟁은 1690년부터 1759년까지 계속되었다. 1755년 청나라 건륭제는 선대 강희제의 준가르 칸국 토벌 정책을 답습하여 몽골군과 만주군을 동원해 침공을 했다. 1757년 2월에 건륭제는 오이라트인을 소멸시키라는 명령을 내리고, 비전투원도 모두 포획하여, 남자는 죽이고, 부녀자는 할하부에 주었다. 1759년 청나라는 준가르 칸국을 평정하고, 준가르 칸국의 옛땅인 톈산산맥 북부를 접수했다. 이때 조혜와 부덕 두 장군은 각 8000의 병력을 이끌고 일리 지역의 소탕전을 치렀다. 산을 뒤져 오이라트인들을 괴멸시켰다. 청나라는 1760년 이후 일리 지방 등으로 강제 이주를 수차례 실시하였고, 1764년에는 만주의 시버족 병사에게 신강 변경 수비를 하도록 이주..

민족분쟁 2021.12.1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슬람

‘이슬람권’ 하면 중동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일부 동남아 국가를 떠올린다. 하지만 동부 수단에서 서부 나이지리아까지 중북부 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슬람은 압도적 종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를테면 이집트에서 아라비아반도를 곁에 두고 홍해를 거슬러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소말리아에선 이슬람 반군 진영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 기독교 국가로 알려진 케냐도 전체 인구의 10%가량은 무슬림이다. 특히 최대 항구도시인 몸바사를 중심으로 한 동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이슬람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일부 도시에선 무슬림 인구가 전체의 과반에 육박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무슬림 인구를 만날 수 있다. 4700여만 인구에 공용어만 11개에 이르는 남아프리..

종교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