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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白丁)

백정은 현대의 인식으로는 옛날에 소나 돼지 등 동물을 잡고 해체해서 파는 일을 했었던 사람으로서, 조선시대에는 최하급 계층이었으며 법률상 양인였지만 조선시대의 팔천(八賤)에 속하는 존재였다. 그나마 8천 중에서 가장 천한 신분였던 천민보다도 더 안 좋은 취급을 받았다. 거슬러 올라가면 고려시대에 가장 광범위하게 존재한 농민층을 의미하던 고려의 백정은 고려 말과 조선 초를 거치면서 평민·양민(良民)·촌민(村民)·백성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대신에 백정이라는 용어는 주로 도살업·유기제조업·육류판매업 등에 종사하던 천민을 지칭하는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백정을 고려시대의 백정과 구분하기 위해 ‘신백정(新白丁)’이라는 말이 쓰이기도 하였다. 이들을 백정 또는 신백정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1423년(세..

상식 2021.05.31

모르드바 공화국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 중 하나. 몰도바와는 다른 곳이다.볼가핀계에 속하는 모르드바인이 약 40%, 러시아인은 53%를 차지한다. 모르드빈인이나 모르도브인이라는 표기로도 알려져 있다. 인구는 대략 120만 명으로 대략 4분의 1이 모르도비야 공화국에 거주한다. 러시아어외에도 우랄어족에 속하는 목샤어, 에르자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모르드바인들은 에르쟈어를 쓰고 밝은 색의 곱슬 머리에 회색 눈을 특징으로 하는 모르드바-에르쟈인과, 목샤어를 쓰며 머리 색과 피부 색은 좀 더 어둡지만 얼굴이 더 갸름한 모르드바-목샤인으로 나뉘어진다. 모르드바인은 몽골과 타타르의 지배하에 있다가 1552년 카잔 한국이 러시아 차르국에 멸망당하자 자발적으로 러시아 차르국에 복속되었다. 이 지역에 러시아인이 대거 이주해오면서 러..

나라 2021.05.31

투아레그족

투아레그족은 사하라 사막에서 나이지리아, 수단 공화국 등의 서아프리카 지대에 걸쳐 살고 있는 베르베르족의 일파다. 한 때 "죽음의 전사"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투아레그어를 사용하며, 이슬람을 믿는다. 이들은 본래 사하라 남단에서 북아프리카 지역을 이동하며 무역을 해왔으나 교통의 발달로 인해 현재는 대부분 낙타 같은 동물을 목축하며 살고 있다. 이들은 10세기 경에 나이지리아에 진출하여 아랍인들로부터 이슬람을 전해 받았고 그 이후로 쭉 투아레그족은 이슬람을 믿고 있다. 하지만 투아레그족은 고유의 문자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 특징도 독특한 편이다. 투아레그어도 아랍어와 전혀 다르다. 투아레그족은 십자가 무늬를 애호하고, 일부일처제를 고수한다. 또한 아센조터라고 하는 남색의 베일을 얼굴에 두르고 다..

내전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