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국방 예산을 쓴다. 자국 영토를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 질서를 유지하며 전 세계 어디서든 미국의 이익을 수호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수행하는 데 그만큼 많은 돈이 드는 것이다.
미국은 모두가 인정하듯이 세계 최강 군사국이다. 경제 규모로는 이미 중국에 일등 자리를 내어 주었지만 군사력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의 근접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첨단 무기체계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 무기들로 무장된 미군을 세계 도처에 배치해놓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은 물론 아시아,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거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밖에 없다.
미국이 이런 군사대국일 수 있는 것은 막대한 비용을 군사력에 퍼붓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국방비는 세계 2위인 중국부터 세계 10위인 한국과 11위 브라질까지 10개국의 국방비를 합한 액수보다 많다.
미국의 군사비용
미 의회가 작년 12월 통과시킨 2020년도 미 국방예산은 7천 380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2백억 달러 늘어난 액수였다. 이러한 미국의 군사비는 단연 세계 1위로서, 중국의 2천 610억 달러보다 거의 3배, 러시아의 650억 달러의 10배가 넘는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한 나라의 군사비가 세계 전체 군사비의 3분의 1을 넘는다. 국민순생산GDP 대 군사비의 비율에서도 미국은 G7 국가 중 부동의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다.
미국이 막대한 액수를 군대에 지출하는 것은 세계 패권국가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서다. 미국 2018년 미국 국방전략 보고서는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있다. ‘국방’의 목적이 “세계와 핵심 지역에서 군사적 우세를 유지하는 것”, “다른 부처들이 미국의 영향력과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 “인도-태평양 및 유럽, 중동, 서반구에서 우호적인 지역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도는 최고 수준의 전략 군사력인 핵무기에 투입하는 비용에서도 드러난다.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은 보고서에서 미국이 2019년 핵 개발에만 354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의 104억 달러나 러시아의 85억 달러를 3배 이상 능가하는 액수로서 ‘전략무기’에서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상군
현재 미군 현역 장병 수는 약 130만 명, 예비군 전력은 86만 5천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미국보다 현역 장병이 많은 나라는 중국(220만), 인도(140만)밖에 없다.
미국은 또한 전 세계 곳곳에 자국 군대를 주둔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다. 현역 장병 약 20만 명이 170개국 이상에 파병돼 있다
공군 전력
미군이 보유한 전투기는 총 2,200여 대. 이 가운데 1,400여 대는 공군 전력이다.
해군 전력
미국 해군은 현재 잠수함을 포함해 현재 275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모함 두 척을 포함해 해군 함정 수를 총 350척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항공모함을 두 척 더 늘리면 이미 압도적인 미국의 작전 능력은 훨씬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전 세계에 있는 총 18척의 항공모함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이미 미군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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