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안다만 니코바르제도 원주민의 비극

frog.ko 2020. 11. 8. 16:40

니코바르제도는 인도 최동단에 위치한 연방 구역. 인도네시아로부터 150 km밖에 안 되고 미얀마로부터도 190 km 거리 남짓하지만, 인도로부터는 1000 km 가까이 떨어졌다. 면적은 8250 km², 인구는 2011년 기준 379944명으로 주도는 포트블레어이다. 흔히 줄여서 안다만 제도라고 부른다.

이 섬은 덴마크와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식민지배를 받기도 했으나 1860년대에 영국이 매입하여 인도 제국의 일부가 되었으며, 인도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이 이 섬으로 유배오기도 하였다. 2차대전 때 일본이 잠깐 점령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인도와는 별 연관이 없던 이 제도가 인도령이 된 게 참으로 해괴한데, 인도가 영국령이던 시절 영국이 매입하여 인도에 붙여버렸기에 인도의 독립 이후 그대로 인도령으로 승계된 것. 한마디로 인도는 가만히 있었는데 영국이 얻어다 붙여준 속령인 셈이다.

 

안다만인, 엉게(Önge), 자라와인 같은 이곳 원주민들은 인도와는 전혀 다르며 독특한 언어를 사용한다. 이들의 키는 작고 피부색은 검으며 많은 부족들이 원시적으로 살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보호를 받는다.

 

지금은 동화된 부족들이 더 많아서 대부분 정체성을 잃은지 오래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인간 사파리 관광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이들을 동물처럼 부리며 춤을 추도록 요구하거나 바나나를 던져주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다.

 

인도 정부의 관리들은 뇌물을 주면 이런 행위를 묵인한다고 한다.

 

한편 이 원주민들은 외부인들에 대한 적대감이 있는데, 2차대전 때 일본군의 점령 시 찬드라 보세의 인도[2] 국기가 맨 처음 내걸린 후 원주민들이 학살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다만 제도

 

원주민인 네그리토는 피부는 검지만 인종 분류상 흑인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통념 상으로는 이들도 흑인이지만, 형질인류학적인 분류 상으로는 일반적으로 흑인으로 불리는 아프리카계 흑인들인 니그로이드와는 전혀 다른 부류다.

 

네그리토는 형질인류학적으로는 뉴기니 섬의 원주민이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함께 오스트랄로이드로 분류된다.

 

네그리토는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벗어나 중동과 인도 방면으로 이동했을 때 태평양 주변에 정착하며 탄생한 오래된 분파의 후손이다.

 

하플로그룹 D로 티베트인 및 아이누족과 같지만 외견이 다른 건 상염색체나 모계에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안다만족: 본래 명칭은 아카족으로(애초에 안다만이라는 명칭은 하누만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원래 10부족이었으나 2차대전으로 인해 4부족만이 살아남았고, 그래서 지금은 황무지 섬으로 이주되었다.

 

언어 역시 2010년대를 기점으로 모두 사멸한 상태다.

1800 년대 초와 2004 년에 안다만족 부족, Onge 영역은 파란색

옹게인: 남쪽의 가우볼람베 섬(리틀 안다만이라고도 한다)에 거주하는 민족으로 안다만족만큼은 아니나 역시 세()가 줄어들었다. Onge 인구 수는 식민지화와 정착의 여파로 1901 년 672 명에서 겨우50여 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자라와족

자라와족(Jarawa)은 안다만 제도에 사는 토착민족의 하나이다. 현재 인구는 250-350명으로 추산된다. 자라와 족은 외부인에 대해 극도의 경계심과 적개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나 언어, 생활양식등 전반적인 사항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안다만 제도는 인도정부의 통제,보호하에 있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안다만의 다른 종족인 옹게인과는 달리 인도정부의 관리들마저도 격렬한 저항때문에 접근하지 못한다. 자라와라는 단어는 ""이나 "화난 사람들"이란 뜻의 아카베아어이다.

자라와 족들은 다른 안다만 제도의 토착민들과 더불어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종족중 하나로, 선사시대에 안다만 제도로 이주해온 이후에 외부와의 접촉없이 생활해 왔다. 그러나 1800년대 인도가 영국의 통제하에 들어가자, 영국인들이 안다만 제도로 인도인과 미얀마의 카렌족을 이주시킴으로써 주로 안다만 제도 대 안다만 섬의 남부에 살던 자라와 족들은 섬의 서쪽 해안가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었다. 오직 센티넬 섬에 사는 센티넬족만이 자라와 족보다 더 고립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인간 사파리를 당하는 치욕이 있다고 한다

장길족

남안다만섬의 남쪽에 딸린 러틀랜드 섬의 내륙에 살던 장길족(Jangil)이 사용했을 장길어의 모습은, 자세한 바는 알 수 없으나 자라와어와 일부 말이 통했다는 기록이 있다. 장길족은 19세기 중반에 처음 외부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1900년대 이후 인적이 드문드문하다가 1920년대에 탐험대가 섬에 갔을 때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으며, 아마 외부에서 들어온 전염병에 의하여 멸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니코바르 섬

 

센티널 아일랜드 제도

 

이 곳에 들어갈려면 인도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센티널족:노스 센티널 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민족이다. 북 센티넬 섬에 사는 원주민들은 지난 6만년동안 외부인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고 살아왔다. 센티넬인들과 접촉을 시도한 사람들은 살인당했거나 원주민들의 격렬한 저항을 받아 포기했다.

사우스 센티널 아일랜드 -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에서 남쪽으로 59.6km나 떨어져 있고 정도 넓이가 약 1.6km²인 작은 섬이다. 숲이 우거진 섬이지만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와는 달리 거주민이 없는 무인도다.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