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가인: 중국의 미식별민족으로서는 대외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케이스다. 영가의 난 당시에 중국 남부로 피난을 간 한족 이주민들의 후손으로 한족의 일파인지 다른 민족인지 논란이 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한족으로 분류한다.
까체족: 티베트계 무슬림 민족으로 파키스탄의 발티인과 공통점이 있다. 티베트에 무역하러 온 카슈미르인과 아팍 호자를 따라 달라이 라마 5세에게 귀순한 위구르족과 같은 이슬람교를 믿는 유이민들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칭하이성에는 살라르족의 영향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한 티베트인 마을도 있다고 한다. 도합 인구수 약 5천여 명.
매캐니즈: 마카오의 성립과 함께 들어온 포르투갈인과 한족 혼혈인들의 후손이며, 주로 중국어나 포르투갈어 내지는 포르투갈어 기반의 크리올어인 마카오어를 사용한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포르투갈계 혼혈 중국인 정도로 인식하여 한족의 일부로 구분한다.
모쒀족: 나시족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며, 중국 정부에 의해 나시족으로 분류되어 있다.
부위 키르기스인: 만주에 거주하는 하카스인의 친척민족이며, 하카스어의 방언인 부위 키르기스어를 쓴다. 튀르크계라는 점때문에 중국 정부에 의해 키르기스족으로 분류되었다. 참고로 부위 키르기스인은 튀르크계 민족들 중에서는 가장 동쪽에 거주하는 민족이다.
사리콜인: 위의 타지크족 항목 참조. 사리콜인과 와키인은 타지크족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의 주류 민족인 파슈툰족의 사촌뻘되는 파미르족인데, 중국 정부의 이상한 민족 분류 방식에 의해, 독자 민족으로는 분류되지 못하고 타지크족으로 분류된다.
샨족: 미얀마의 샨 주에 주로 거주하는 민족으로, 태국인과는 먼 친척 뻘이 되는 민족이다. 이들은 중국에도 극소수가 거주하는데 문제는 중국 정부의 분류 방식이 꼬여서 일부는 포의족으로, 나머지는 하니족으로 분류되고 말았다. 포의족과 샨족, 하니족은 전부 타이카다이어족에 속하는 민족이긴 하지만, 서로 간에 동류의식이 전혀 없다.
셰르파: 우리가 아는 그 셰르파족이다. 중국이나 티베트에도 셰르파족들이 일부 거주하는데, 중국 정부는 이들을 티베트인으로 분류한다.
아카족: 하니족의 사촌뻘되는 민족으로 중국 정부에 의해 하니족으로 분류되었다.
알바진인: 나선정벌을 전후해서 중국에 들어온 러시아인의 후손이며, 한족과의 오랜 통혼으로 인해 외견 상으로는 한족과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한족으로 분류한다.
와키인: 위의 사리콜인과 동일한 케이스로, 중국 정부에 의해 타지크족으로 분류된다.
얼수족: 주로 쓰촨성에 사는 소수민족. 언어는 중국티베트어족 티베트버마어파 창어군에 속한 얼수어를 쓴다. 이들은 중국 정부의 의해 티베트족으로 분류되었다. 그리고 얼수족의 친척민족인 리주족이 있으며, 이들은 얼수어의 방언인 리주어를 쓰며, 똑같이 중국 정부의 의해 티베트족으로 분류된다.
에족: 광시 좡족 자치구에 사는 소수민족이며, 거의 좡족이랑 혈통, 문화 관계가 없는데 중국 정부에 의해 좡족으로 분류되었다. 참고로 이 소수민족은 자신들만의 언어, 관화와 타이카다이어족이 섞인 에어를 쓰고, 표준 중국어를 구사 할수는 있지만 좡어는 못한다.
우데게족: 중국에서는 '차카라인(恰卡拉人)'이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인구가 러시아에 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들을 사는 위치에 따라 만주족이나 어원커족, 악륜춘족 또는 허전족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츨족: 하이난성으로 피난 온 베트남 참족의 후손들로 오스트로네시아어족에 속하는 찻어를 쓴다. 이슬람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가 후이족으로 분류하였으나, 순니파 무슬림인 후이족과는 종교적으로 상당히 다르다. 우츨인은 동남아 샤머니즘과 이슬람이 결합된 형태의 신앙 생활로 인해 후이족 사회에서는 순니파 무슬림으로 쳐주지도 않는다.
중국 내 일본인: 중국이 개혁개방을 한 이후에 들어온 이들이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 이전에 들어와서 전후에도 모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일본인들을 말한다.
대부분이 중일전쟁의 와중에 일본 제국의 식민지배 정책의 일환으로 이주한 민간인이거나, 만주국으로 보내진 농민들 내지는 전쟁 중에 탈영하거나 부대가 와해되면서 실종처리된 일본군 패잔병들의 후손이다. 드물게도 신해혁명을 전후해서 중국으로 이주한 일본인도 있는데, 이들은 쑨원이 내세운 아시아주의와 삼민주의를 지지하여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거나, 아예 귀화한 사회운동가들이었다.
이들은 대부분이 중국 국민당이나 중국 공산당의 지지자였던 관계로, 중일 전쟁 당시에도 모국에 대한 협력을 거부하고 중국군에 가담하여 싸웠다. 일본 사회에서는 이들을 히키아게샤라고 부르며, 차별받는 계층이 되었다. 대부분은 일본계라는 자각은 있으나, 모국어로 중국어를 쓰는 등, 한족에 동화되다시피 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의 일본인들을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에 한하여 일본 태생의 외국인가입중국적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군이 자국에 저지른 만행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정부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에 일본으로 송환되지 못한 일본인들을 모조리 수용소로 보내버리거나 중국 국적을 주지않고, 심지어 일본으로 추방하기까지 했다. 덕분에 중국에 남은 일본인들은 중국 사회에서 무수한 차별을 받으면서 살아야 했다.
카이펑 유대인: 송나라 때에 중국으로 유입된 유대인의 후손이다. 무려 국부천대 이전의 중화민국 정권 시절부터 독자 민족으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으나, 이슬람교와 유대교가 외견 상으로는 비슷해보인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에 의해 후이족의 일부로 분류되고 있다.
타론족: 미얀마와 중국의 국경 지대에 거주하는 부족이다. 미얀마 내 거주하는 타론족 부족 구성원 대부분이 크레틴병과 정신지체장애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며, 원인은 요오드 결핍 및 고립된 환경에서의 근친혼에 의한 유전병 등이다. 미얀마에서는 카친 주 일대에 주로 거주하지만, 2020년 현재 미얀마 영토 내의 타론족은 거의 소멸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현재는 중국 영토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 내 타론족의 인구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어서 중국 정부는 타론족에 대한 분류를 잠정 보류했다. 평균 신장이 129cm 이하인 것이 특징이며, 위의 더룽족과 관계가 있다는 설이 있다.
툰바오인: 한족의 사촌뻘되는 민족으로, 학자에 따라선 한족의 하위 집단으로 보기도 하나, 이들 스스로는 한족과는 별개의 민족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명나라 멸망 이후로 구이저우성과 윈난성에 살던 한족 주민들이 외부와 고립되어 한족에서 분리되었다. 관화의 방언을 사용하며, 중국 정부는 이들을 한족으로 분류한다.
튀르크멘인: 튀르크메니스탄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족으로, 주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거주한다. 1933년 인구 조사 당시 성스차이 군벌 정권에서 이들을 우즈베크인으로 분류했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서는 이들을 우즈베크족으로 대충 분류하고 있다.
후난성 위구르족: 명나라 때 후난성에 정착한 위구르족 용병대장인 할라 바시와 그 부하들의 후손들이다. 위구르어도 못하고 이슬람 신앙도 버린지 오래지만, 중국 공산당에 의해 위구르족으로 분류되었다. 인구 수는 약 6천여 명으로, 대부분 족보에 나온 선대 위구르인 조상들에게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