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여권이 있다. 이 여권은 카톨릭의 보수파 수도회이자 국제법상 주권국가로 인정받은 단체인 몰타기사단에서 오직 3명에게만 발급한다.
몰타기사단에서 발급하는 빨간색 커버가 씌여진 여권은 카톨릭 내에 최상위 계층인 단장, 부단장 그리고 법장관에게만 주어진다.
하지만 이 여권은 영국, 미국 그리고 뉴질랜드 등의 국가 및 지역에서는 사용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타기사단의 최상위계층의 특권은 여권뿐만 아니라 번호판, 우표 그리고 동전에서도 표시된다.
앞서 몰타기사단은 요한 기사단, 로도스 기사단, 구호 기사단이라고도 불리며 11세기 십자군 원정 때 순례자, 부상병 등을 구호하기 위한 군사적 성격의 기사단으로 설립됐다.
현재 로마에 위치한 본부는 회원 1만 3000여 명, 소속 직원 및 자원봉사자 10만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유의 헌법과 법원 등을 갖고 있어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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