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

아직도 남아 있는 지중해의 식민지

frog.ko 2020. 11. 14. 13:35

스페인령 모로코

스페인이 북아프리카를 점령하여 통치하던 오랑, 튀니스, 트리폴리 등의 몇몇 항구, 거점들이다. 현재는 세우타, 멜리야,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가 남아있다.

 

1912, 스페인과 프랑스가 '모로코 관련 조약'을 체결하며 프랑스령 모로코와 스페인령 모로코로 분할되면서 설립된 식민지이다.

 

▣플라사스 데 소베라니아

세우타와 멜리야를 제외하고 모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페인의 아프리카 대륙의 북쪽 영토를 일컫는다. 이전에는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혹은 스페인의 아프리카(Spanish Africa) 등으로도 불렸다.

세우타

세우타(스페인어: Ceuta, )는 아프리카 모로코 북부, 지브롤터 해협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의 고립 영토이자 자치 도시이다. 면적은 18.5 km²,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82,376명이다.

멜리야

멜리야(스페인어: Melilla)는 아프리카 모로코 북부에 위치한 스페인의 고립 영토이자 자치 도시이다. 면적은 12.3km²,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78,476명이다

차파리나스 군도(Islas Chafarinas) - 3개 섬 총면적 52.5ha.

이 섬들은 본래 19c까지 무주지였으나 제국주의 시절인 1848년 스페인령으로 편입되었다. 처음에는 프랑스령 알제리와 맞닿아 있는 국경의 부족들을 감시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스페인에서 선수를 쳐서 말라가에서 군함을 파견, 재빨리 점령해 이사벨 2세 군도로 편입시켰고, 프랑스도 그대로 인정해 현재까지 스페인령으로 남아있다.

 

◉알루세마스 군도(Islas Alhucemas) - 3개 섬 총면적 4.6ha

페뇬 데 알우세마스(Peñón de Alhucemas) (면적 1.5ha). 해안에 뜬 군함처럼 보인다 .

실제로 1925년 리프 전쟁 당시, 스페인이 인근의 알 호세이마(Al hoceima)에 대규모 상륙 작전을 개시할 때, 페뇬 데 알우세마스 섬에 배치된 24기의 155mm 곡사포와 75mm 대포가 지원사격을 했다. 1673년 스페인령으로 편입되어 현재까지 남아있다.

현재 티에라 섬(Isla de Tierra)과 마르 섬(Isla de Mar)은 철조망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안정적인 생태 환경 덕분에 보호대상종(Species of European Conservation Concern)인 오두앵 갈매기(Audouin’s gull)들의 집단 서식지가 되었다. 2012년에는 사하라 이남에서 온 난민이 상륙해 스페인 망명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스페인은 여성, 어린이, 노약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모로코로 추방했다.

 

◉페뇬 데 벨레스 데 라 고메라(Peñón de Vélez de la Gomera) 섬

면적 1.9ha. 스페인-모로코가 국경을 맞대는 구간으로, 길이는 약 400m이다. 사진은 모로코 쪽에서 찍은 것이다. 원래 1934년까지는 섬이었다가 폭풍우로 지형이 바뀌어 연륙된 것이다.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경이란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멜리야에서 파견된 수비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헬기와 보트를 통한 물자보급이 가능하다.

지브로올터

17세기 후반으로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유럽에서는 큰 전쟁이 여러 번 일어났으며, 그러한 전쟁을 통하여 유럽의 국제 정치의 틀이 잡히고, 해외 식민지 쟁탈전의 판가름이 났다.

 

에스파니아 왕위 계승 전쟁은 에스파니아 왕이 루이 14세의 손자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사망하자, 두 나라를 합침으로써 프랑스가 지나치게 강대해질 것을 두려워한 영국,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 이를 방지하려는 데서 일어났다.

 

긴 전쟁 끝에 유트레히트 조약이 체결되고(1713), 루이 14세의 손자는 두 나라가 통합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에스파니아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으나, 영국은 캐나다의 토대가 될 식민지를 프랑스로부터 얻는 동시에 에스파니아로부터는 지브로올터를 얻어 지중해의 관문을 장악하게 되었다.

아크로티리 데켈리아

 

아크로티리(Akrotiri)와 데켈리아(Dhekelia )는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의 해외 기지이다.

 

1959년 런던 협정에 따라 영국이 키프로스의 독립을 승인함으로써 이 지역은 "영국령 작전기지 지역"으로 남게 되었다.

 

레메소스 남서쪽에 자리잡은 이 기지는 키프로스 남서쪽 끝에 있는 아크로티리 반도와 에피스코피 만 북쪽의 조그만 해안평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병원·기상대·비행장을 각각 하나씩 갖추고 있다.

 

북동쪽의 데켈리아 영령기지를 포함해서 총면적 256km2이며, 영국과 아시아 남부 및 극동 지역 사이의 중간 집결지이자 영국군의 훈련소로 사용되고 있다.

 

 

공식 명칭은 아크로티리와 데켈리아 영국군 독립 기지(Sovereign Base Areas of Akrotiri and Dhekelia,SB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