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바타비아 공화국(네덜란드)

frog.ko 2020. 11. 26. 00:50

1795년부터 1806년까지 네덜란드 지역에 존재했던 공화국으로 프랑스 제1공화국이 최초로 지배했던 국가였다. 1806년 6월 5일에 루이 보나파르트가 홀란드 왕국의 국왕으로 등극함과 함께 종말을 고한다.국명의 바타비아는 네덜란드의 시조 중 하나로 인정받는 바타비족(Batavi)에서 따왔다.

 

이 새로운 공화국은 네덜란드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나라는 프랑스 공화국 혁명세력의 지지로 설립되었다. 결국 이 공화국은 프랑스 공화국의 위성공화국(Client)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중에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의해 이 나라의 정치는 프랑스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게된다. 하지만 그래도 나라를 통치할 권한은 본인들이 쥐고 있었으며 나중에 루이 보나파르트가 홀란드 왕국의 왕에 임명됨에 따라 완전히 프랑스 제국의 세력권에 떨어지고 만다.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개혁은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행해졌지만 긴 시간동안 영향력을 가져왔다. 연립정권식의 정치체계는 영구적으로 중앙집권적으로 바뀌었다. 네덜란드 역사상 최초로 도입된 헌법은 완전한 민주주의적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얼마동안의 민주적 통치 이후 1801년 쿠데타가 발생함에 따라 바타비아 연방이라는 독재정권이 자리잡게 된다. 그럼에도 이 짧은 기간동안의 민주정치는 1848년의 민주정부의 설립에 큰 도움이 되었다. 장관정부의 정치체계가 처음으로 도입되었으며 현재의 많은 정치부처가 이 때를 시초로 만들어졌다.

 

비록 바타비아 공화국은 위성공화국이었지만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해외에서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프랑스 식민주의자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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