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길이 약 4,300 km, 면적 756,950㎢(세계 38 위), 폭 대략 175㎞의 특이한 국토 형태로 매우 다양한 기후를 보이며, 북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인 아타카마 사막이 있다.
국토 가운데쪽에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남쪽에는 눈이 많고 피오르, 빙하, 호수가 있는 서안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나라가 남북으로 쭉 뻗어져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로 한국에서 네팔, 카자흐스탄, 북극해, 태국 푸켓까지의 거리라고 보면 된다. 나라의 폭이 대략 175㎞라고 해도 한반도 평균 폭이 300㎞이니까 결코 좁다고 할 수 없다.
북쪽에는 페루, 북동쪽에는 볼리비아, 동쪽에는 아르헨티나, 국토 최남단에는 드레이크 해협이 있다. 남아메리카에서 에콰도르와 함께 브라질과 국경이 닿지 않는 두 국가 중 한 곳이다. 폴리네시아의 이스터 섬도 칠레 영토이다
칠레는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피사로의 부하 페드로 데 발디비아가 남쪽으로 내려와 산티아고를 건설하였다.
칠레는 지형적으로 칠레의 동쪽에 안데스 산맥이 솟아 있다. 지형적인 측면에서 옆으로 국토를 넓혀 가기가 어려웠지만, 처음부터 긴 형태는 아니었다.
처음 칠레는 지금 국토의 중앙 부분만을 가진 국가였다. 남쪽에서는 마푸체족이라는 원주민이 격렬히 저항하여(아라우코 전쟁) 영토가 확장되지 못했다. 1818년 독립 국가가 된 칠레는 1883년에 삼천 년 동안이나 자기 땅을 지키며 저항을 계속해 온 마푸체 족과도 화해하여 남쪽으로 국토가 넓어졌다.
1879년에 시작된 페루, 볼리비아와의 ‘태평양 전쟁’에서도 승리를 거두어 북부의 영토를 획득하였다. 마침내 칠레는 남북으로 영토를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다란 국토를 가진 국가가 되었다.
실제는 남북으로 가장 긴 나라는 브라질이며 동서로 가장 긴 나라이다.
칠레 인구의 85%는 도시에 거주하며, 특히 40%는 산티아고 광역지역에 거주한다. 식민지 이전 토착민으로 디아기타, 피쿤체, 마푸체(아라우카니아), 우이이체, 페운체, 쿵코 등 인디언 종족이 있었다.
16, 17세기에 스페인인들이 도착했고, 18세기에 바스크인들이 들어왔다. 비중이 큰 소수 민족으로 테무코 일대의 마푸체족이 있다. 백인은 주로 스페인인 후손이고, 아일랜드인,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이탈리아인, 포르투갈인 등이 있다. 메스티소 집단은 스페인 식민 정착민들과 토착 부족(피쿤체, 디아기타, 마푸체족 등)의 혼혈이다. 아프리카계 칠레인은 거의 없고 흑인은 1%도 안된다.
인구의 대부분인 88.92%는 백인과 메스티조에 속한다고 믿는데 나머지는 토착 원주민과 흑인 등이다. 전체 인구의 3.12%가 인디언으로 종족적 순수성과 상관없이 토착 문화와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만 고려한 것이다.
바스크족 출신 칠레인은 대략 10~ 27%로 추산된다. 非스페인계 유럽 이민자들(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은 19~20세기에 이 나라의 북부나 남쪽 끝으로 이주했다. 오늘날 국내 이민자 중 26%는 아르헨티나, 21%는 페루, 6%는 볼리비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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