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무너지기 전 범 슬라브주의의 영향을 받아 체코인들과 함께 체코슬로바키아를 건국(1918)했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의 공업 역사가 전무하여 경제적인 비중은 체코로 쏠리고, 헝가리의 핍박으로 인해 고등 교육을 받은 슬로바키아인이 적어 관료, 교사 등의 비중에서도 체코인들에게 크게 밀렸다. 여기에 종교적인 차이도 덧붙여진 탓에 슬로바키아인들의 원성이 컸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를 병탄하면서 구실로 삼은 것이 슬로바키아 민족의 독립이었으며 이에 따라 1939년 3월의 체코슬로바키아 병탄 이후 1945년 소련 점령 이전까지 요제프 티소를 대통령으로 한 슬로바키아 제1공화국이라는 괴뢰 정부가 존재하였으나, 헝가리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남쪽 영토들을 헝가리에 할양하여야 했다.
헝가리에 할양한 영토중 남부는 독일이 패망하고 다시 체코슬로바키아로 돌아왔지만, 동쪽 카르파티아-루테니아는 소련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합병하고 돌려주지 않는다.
2차대전 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주화를 이끈 벨벳 혁명을 계기로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 독립하기로 했으며, 1993년 1월 1일에 평화롭게 분리 독립함으로써 슬로바키아는 독립된 민족국가로서 존재할수 있게되었다.
체코: 78,866 km², 10,709,000명(2019년)
슬로바키아: 49,035㎢, 5,460,000명(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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