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공화국은 아프리카의 동부, 인도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동쪽으로 약 900 km, 인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3,943 km 떨어져 있다. 국토면적은 2,040㎢이고 인구는 약 135만명이다. 속령으로 로드리게스 섬, 카르가도스 카라호스 제도, 아갈레가 제도가 있으며, 근교에 프랑스령인 레위니옹(리유니온)이 있다. 한국의 제주도보다 약간 큰 정도이다(제주도 면적 1,848 km²).
처음 유럽인들이 이 섬을 발견했을 당시 이 섬은 무인도였다. 1507년부터 포르투갈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1598년, 네덜란드가 점령하여 식민지가 되었으나 원주민이 없는 무인도였다. 이후 프랑스 동인도회사의 지배를 거쳐,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1968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했다.
이 섬은 조류 도도가 서식했던 유일한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도는 몸무게가 무겁고 날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들이 식량으로 삼기가 쉬웠고, 결국 유럽인들이 처음 온 이후 80년도 안되어 멸종하고 말았다.
인구 구성이 좀 독특한데 아프리카의 섬나라지만 영국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인도계 주민이 약 90만명, 전체 비율의 약 68%를 차지한다. 아프리카계의 크레올족은 27%밖에 안 된다.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음에도 중국계 역시 3만명 이상 되어서 인구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계 주민들이 많은 이유도 본래 무인도였던 이곳에 영국이 같은 식민지던 인도계들을 많이 끌고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프리카 국가인데도 국민 과반수 가까이가 힌두교를 믿는 매우 특이한 나라. 힌두교 다음가는 종교로 국민 1/3 정도가 기독교(대부분이 가톨릭)를 믿고 있으며, 이슬람 인구도 17% 정도 된다. 그 외 중국계 이민자들 중심의 소수 불교 인구도 있다.
모리셔스는 9개 지구와 1개 자치구로 나뉜다. 1개 자치구는 로드리게스섬인데 아프리카계가 다수이며, 크레올을 모어로 사용한다. 또한 인구의 절대 다수가 프랑스어를 말하고 이해한다. 그 외에도 3개의 속령이 있다. 또한 모리셔스는 프랑스가 점유하고 있는 트로믈랭(Tromelin)섬과 브리튼이 점유하고 있는 챠고스제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반환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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