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

frog.ko 2021. 5. 25. 17:43

에콰도르 공화국(스페인어: Ecuador 에꽈도르)은 남아메리카 북서부에 있는 나라이다. 북으로는 콜롬비아, 남으로는 페루와 접경해 있다. 에콰도르는 스페인어로 "적도"라는 뜻이다. 본토에서 약 965km 떨어진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를 포함한다.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국가이다. 헌데 원래부터 영토가 작은 소국은 아니었고 스페인의 식민지배에서 독립국가로 독립한 이후에는 남미의 이웃나라들인 페루나 콜롬비아, 또는 남미의 3대 지역 강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만큼은 아니어도 남미에서 국경/영토 면적이 꽤 넓은 나라였었는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기에 파스토, 카우카, 이피알레스 등 안데스 산맥 이북 지역의 영토와 도시들을 콜롬비아에게 빼앗기고, 동부 아마존 지역의 내륙 영토들을 페루에게 빼앗기면서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잃고 현재와 같이 작은 영토와 국경선을 가진 국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방대했던 영토들을 콜롬비아, 페루 등 주변국가들에게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면적은 284,000km2로 한반도보다 20%정도 더 넓은 편이다.

 

 

남아메리카에서 칠레와 함께 브라질과 국경이 맞닿지 않은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수도는 키토이고 최대 도시는 과야킬이다.

 

에콰도르는 세계에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17개국 중 한곳이다. 대륙 지역에는 세계 조류 종 중 15%1,600여 종이 서식하고 갈라파고스 제도에는 고유종 38종 이상이 산다. 식물 25,000종이 있고 에콰도르에는 파충류 106, 양서류 138, 나비 6,000종이 있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독특한 동물군으로 유명한데 다윈 진화론이 탄생한 곳이고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했는데도 부정적 환경 효과로 위험에 처한 갈라파고스의 이국(異國)스러운 생태계를 위협하고 아마존 열대 우림의 석유 채굴로 폐수·가스·원유 수십억 갤런이 이곳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토착 주민의 건강을 위협한다.

 

 

페루나 볼리비아 같은 이웃 남아메리카 나라에서 많은 사람이 더 높은 임금을 받고자 에콰도르로 이주했다. 중동이나 아시아(특히 중화인민공화국과 일본), 북아메리카, 유럽에서도 많은 이주민이 온다. 수만 명 규모 집단을 이룬, 대개 레바논, 시리아, 팔레스타인 출신인 아랍계 에콰도르인들은 상업과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이 나라의 제2 도시 태평양 항구 과야킬에 많이 산다.

 

에콰도르에는 이탈리아인, 유대인, 아르메니아인, 그리스계 에콰도르인 소집단도 있다. 에콰도르에 거주하는 유대인은 500명도 안 되는데 대개 독일이나 이탈리아계이다. 에콰도르에는 독일어 사용자 112,000명 있고 대개 19세기 말 독일 이주민의 후예이다. 최근 에콰도르는 콜롬비아의 내전을 피해 콜롬비아 난민이 유입된다.

 

동아시아계 라틴인 집단은 2,500여 명인데 대부분 19세기 말 광부, 농부, 어부로 일하던 중국과 일본 이민자의 후예이다.

경제적으로 바나나와 커피, , 새우 등 농업과 수산업의 비율이 크게 높고 농수산물을 수출해서 벌어들이는 금액도 상당하기 때문에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지만 하지만 석유가 많이 나는 산유국이기도 하며, OPEC 회원국이기도 하다. 다만 이집트나 몽골처럼 정유 능력이 부족하여 정제된 석유를 역수입해오는 형편이다.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로 제도  (0) 2021.05.25
싱가포르 간척사업  (0) 2021.05.25
쿠웨이트  (0) 2021.02.10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관문 '지부티'  (0) 2021.01.23
군대 없는 영세중립국 '코스타리카'  (0) 2021.01.08